경남 남해의 다랭이 마을에서 70대 관광객이 산책로 아래로 추락해 중상을 입는 사고가 발생했다.
3일 오전 9시25쯤 경남 남해군 남면 다랭이마을 산책로에서 관광을 왔던 70대 A씨가 바닷가 7∼8ｍ 아래 해변으로 추락했다.
이 사고로 A씨는 왼쪽 팔과 오른쪽 무릎, 머리 등을 크게 다쳐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헬기에 의해 인근 진주의 병원으로 이송됐다.
사고 지점은 관광객들이 단체 사진을 자주 촬영하는 장소로 알려졌으나 A씨가 사고 지점에 간 이유는 확인되지 않았다.
경찰은 A씨 지인으로부터 “A씨가 의식을 잃으면서 나무 펜스 밖으로 추락했다”는 구조대원의 진술을 토대로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 중이다.
남해=강민한 기자 kmh0105@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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