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측 앞뒤 타이어가 하나씩 터진 채 휠로 도로를 질주하는 제네시스 차량의 영상이 SNS에서 확산되고 있다. 실제 이 차량을 목격했다고 주장하는 이들도 다수 나오면서 도로 위 안전에 대한 우려도 제기됐다.
지난 31일 온라인 커뮤니티, SNS 등에는 ‘강변북로 굴렁쇠 등장’이란 제목의 영상이 화제가 됐다. 타이어가 두 개나 없는 상태로 휠이 노면에 닿은 채 달리는 제네시스 차량을 ‘굴렁쇠’에 빗댄 것이다.
영상을 자세히 보면 이 차량은 우측 전륜, 후륜에 각각 타이어가 하나씩 없었다. 오로지 좌측의 앞뒤 타이어만으로 도로에서 속도를 내고 있었다. 빠르게 회전하는 휠이 노면과 마찰하면서 요란한 쇳소리가 났다.

한 누리꾼은 영상을 올리면서 “경찰에 제보해 방향을 알려줬다. (차량은) 성수대교 방면으로 강남으로 넘어갔다”며 “가는 길도 다르고 위험해서 따라가지는 않았다”고 전했다.
누리꾼들은 타이어가 두 개나 없는 이 차량이 어떻게 달릴 수 있는지 의문을 제기했다. “제동이 안 될 것 같은데 어떻게 달릴까”, “저 상태에서 달리는 게 가능하냐”, “입이 안 다물어진다” 등의 놀라움을 표했다.
많은 이들은 사고의 위험성을 우려했다. 위험천만한 질주를 이어가다 자칫 사고로 이어질 경우 다른 차에게 끼칠 피해와 도로를 파손할 수 있다는 지적이 잇따랐다. “저러다 휠이 깨지면 다른 차에 피해를 입히거나 인명사고를 낼 수 있다” “노면이 다 망가지겠다” “브레이크를 밟아도 미끄러질 것 같다” “영상을 자세히 보면 도로 아스팔트가 갈리고 있다” “도로파손죄다” 등의 반응이었다.
이외에 “혹시 음주 운전인가”, “대포 차량인 것 같다”며 의혹을 제기하는 누리꾼들도 있었다.
최예슬 기자 smarty@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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