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00만원대 전기차 출시”…완성차 업계, 中저가차에 맞불

독일 폭스바겐도 전기차 가격 경쟁에 뛰어들어

입력 : 2024-05-30 15:24/수정 : 2024-05-30 15:27
미국 완성차 업체 스텔란티스의 카를로스 타바레스 최고경영자(CEO)가 지난 14일 중국 항저우에서 열린 미디어 행사에서 기자들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 AFP연합뉴스

미국 완성차 업체 스텔란티스가 3000만원대 지프 전기차 출시를 선언했다. 최근 중국의 자동차 업계가 1000만원대 초저가형 전기차로 시장 점유에 나서자, 보급형 전기차 출시로 맞서겠다는 전략이다.

29일(현지시간) 미 CNBC방송 등에 따르면 카를로스 타바레스 스텔란티스 최고경영자(CEO)는 이날 번스타인 투자자 콘퍼런스에 참석해 “2만 유로(약 2980만원)의 시트로엥 e-C3 EV를 출시한 것처럼, 2만5000달러(약 3450만원)의 지프도 곧 출시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우리는 세계적 기업이기 때문에 (전기차, 기존 내연기관차에) 같은 전문성을 활용하고 있다”며 “최대 3년 안으로 전기차와 내연기관차에 드는 비용 구조를 동등한 수준으로 만들어 저렴한 전기차를 앞세운 중국의 침공에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비야디(BYD) 등 중국의 자동차 업체들이 1000만원대의 전기차를 앞세워 세계 시장 공략에 나서자, 전 세계 자동차 업계의 저가 경쟁이 날로 심화하고 있다.

독일 폭스바겐도 28일(현지시간) 성명을 통해 “유럽을 위해 유럽산 보급형 전기차를 선보이겠다”며 전기차 가격 경쟁에 뛰어들었다. 폭스파겐은 내년 말까지 2만5000유로(약 3700만원) 미만의 전기차 4종을 출시하고, 2027년에는 2만 유로의 전기차를 공개할 예정이다.

최민우 기자 cmwoo11@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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