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기반 외국어학습 전문기업 에듀템이 동아출판의 ‘AI디지털교과서’에 에듀템의 ELA AI 엔진 8종 공급계약을 체결하고 본격적인 구축 업무에 착수했다고 30일 밝혔다.
동아출판은 지난 1945년 창립 이후 국어 교과서 ‘신생국어독본’ 출판을 시작으로 80년 가까이 초·중·고등학교 교육 콘텐츠에 대한 노하우를 축적해 온 교육 콘텐츠 및 서비스 전문기업이다.
동아출판의 교실 수업 지원 플랫폼 ‘두클래스’는 초·중·고 교사의 수업 편의성 증대를 위해 다양한 수업 지원 자료와 서비스를 제공하는 시스템이다. 동아출판은 최근 디지털 학습지 ‘워크북’, 현직 교사가 만든 올인원 교사 전용 에듀테크 ‘다했니’, 독서 수업 플랫폼 ‘온북’ 등의 신규 서비스도 운영 중이다.
에듀템은 교육에 특화된 ‘엘라(ELA) AI’ 인공지능 기술을 보유한 업체로 국내 여러 교육기업에게 음성인식, 발음평가, 파닉스, 문장교정, 청킹, 챗봇, 추천모델 등의 원천기술을 제공하고 있으며 교육 서비스에 필요한 AI기술들을 제품화해 경쟁력을 높혔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동아출판, 에듀템 양사는 지난해 4월 ‘AI디지털교과서’ 매칭데이 현장에서 첫 만남을 계기로 AI디지털교과서 개발과 관련한 협업을 지속적으로 이어오고 있다. AI디지털교과서는 ‘모두를 위한 맞춤 교육’ 구현을 위해 교육부가 추진하는 사업으로 2025년 첫 도입될 예정이다.
동아출판 관계자는 “교육서비스에 대한 이해도가 높고, ‘발음평가, 문장교정’ 등에서 우수한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는 에듀템과의 협력을 최종 결정했다”고 전했다.
신정훈 에듀템 대표는 “가장 많은 AI 기술이 융합되는 초·중·등 영어과목의 개발과 인공지능 솔루션을 동아출판과 협력해 기쁘다. 그간의 수행경험과 노하우를 토대로 기술 완성도와 안정성을 확보하는데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박재구 기자 park9@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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