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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 가격, 10개월 만에 최고치 경신…작황 우려에 비축량도 줄어

입력 : 2024-05-29 18:40/수정 : 2024-05-29 19:01
러시아 옴스크의 한 밀 농장. 연합뉴스

밀 가격이 10개월 만에 최고치를 경신했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생산량이 줄어든 상황에서 주요 생산국의 공급 우려까지 겹치며 가격 상승을 불렀다.

28일(현지시각)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시카고상품거래소(CBOT)에서 미국 밀 선물 가격은 장 중 한때 3.3% 급등한 뒤 후반 하락해 부셸(1부셸=약 27㎏)당 7.035달러에 거래됐다.

밀 가격이 급등한 이유는 밀 최대 생산국인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간 전쟁 여파와 춥고 건조한 날씨 등 기후 문제로 주요 생산국들의 작황 부진 우려가 커지고 있는 탓이다.

우크라이나의 건조한 날씨와 호주 서부 지역의 예년 대비 적은 강우량도 밀 공급에 대한 우려를 키웠다. 러시아는 5월에 내린 서리로 겨울 농작물이 큰 피해를 봤다. 러시아 농업 컨설팅회사인 소브에콘(SovEcon)은 러시아의 밀 수확량 추정치를 기존 예상치인 8570만톤에서 8210만톤으로 하향 조정했다.

이에 미국 농무부는 다가오는 시즌에 전 세계 밀 비축량이 9년 만에 최저치로 떨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최민우 기자 cmwoo11@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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