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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시간 만에 에베레스트산 오르내린 여성…세계신기록 경신

네팔 여성 산악인 푼조 라마

입력 : 2024-05-29 16:48/수정 : 2024-05-29 17:15
네팔 여성산악가 푼조 라마가 29일 네팔 카트만두에서 열린 에베레스트산 등장 기념 행사에 참석하고 있다.

네팔 여성 산악인이 불과 24시간여 만에 세계 최고봉 에베레스트산 정상을 밟았다 돌아와 최단시간 등정·하산 여성 신기록을 세웠다.

29일(현지시간) CNN에 따르면 네팔의 여성 산악인 푼조 라마가 24시간 26분 만에 에베레스트산 정상을 등정했다가 베이스캠프로 복귀하면서 여성 산악인 세계 신기록을 경신했다.

라마는 지난 23일 오후 3시 52분에 베이스캠프를 출발해 다음 날 오전 6시 23분에 정상에 도착했다. 14시간 31분 만에 에베레스트 정상을 밟으며 여성 최단 시간 등정 신기록을 세웠다. 라마는 이어 에베레스트 정상에서 베이스캠프로 9시간 18분 만에 하산했다. 잠을 자지 않고 곧바로 돌아오면서 등정과 하산에 걸린 시간은 총 24시간 26분이었다. 에베레스트산 정상은 해발 8849m로 세계 최고봉이다. 라마는 밤새 등반한 덕분에 인파를 우회해 빠른 속도로 하산할 수 있었다.

기네스 세계 기록은 베이스캠프에서 정상을 등정한 뒤 다시 베이스캠프로 돌아오는 시간을 기준으로 삼는다. 라마는 2018년 에베레스트산 첫 번째 등장에서 39시간 6분을 기록했다. 이 기록은 2021년에 홍콩 출신 등반가 창인훙이 25시간 50분으로 경신했다. 라마는 이번 두 번째 에베레스트 등정을 통해 기록을 새로 썼다.

라마는 CNN 인터뷰에서 “산은 내 집이자 놀이터”라며 “산은 남자와 여자를 구분하지 않는다. 내가 산을 좋아하는 이유는 산이 항상 평등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임성수 기자 joylss@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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