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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금 누가 머리 쳤는데”… 강남 한복판 까마귀 공격

입력 : 2024-05-29 08:37/수정 : 2024-05-29 10:19
지나가는 여성의 뒤통수에 바짝 다가가 머리를 쪼는 까마귀. YTN캡처

최근 서울 강남 한복판에서 까마귀 한 쌍이 사람들을 공격해 화제가 되고 있다.

29일 YTN에 따르면 강남 도심에서 한 남성의 머리를 까마귀가 공격하고 도망가는 모습이 카메라에 포착됐다. 남성은 놀란 듯 주변을 두리번거리지만 까마귀는 벌써 위로 몸을 피했다. 잠시 뒤엔 바로 옆으로 지나가는 여성에게 다가가 뒤통수를 쪼았다. 매일 이 거리를 지나는 사람들은 까마귀로 인해 겁이 난다고 호소했다.

행인의 머리 인근에 바짝 다가가 있는 까마귀. YTN캡처

이처럼 도심에서 때아닌 ‘까마귀 습격’이 발생하는 건 점점 까마귀들이 도심으로 몰리고 있기 때문이다. 도심 공원 등에서 먹이를 구하기 쉽고, 빌딩 이곳저곳에 둥지를 틀 수 있어서다. 지난 5년 동안 국내에 서식하는 까마귀 개체수 자체가 10배 이상 늘었다는 분석도 있었다.

서울뿐만 아니라 경기도 수원과 평택 등에서도 까마귀 수백 마리가 떼 지어 날아다니는 모습이 포착되기도 했다. 전문가들은 까마귀에게 공격당할 경우 흥분시키지 말고 일단 피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까마귀가 자연에서 둥지를 틀고 살아갈 수 있도록 대책을 촉구하는 목소리도 나온다.

최예슬 기자 smarty@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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