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술에 취한 20대 남성이 소화기를 휘두르고 지하철 스크린도어(안전문)를 넘어 승강장 열차 진입부로 들어간 사건이 발생했다.
지난 28일 연합뉴스TV에 따르면 25일 오전 6시쯤 술에 취한 듯 비틀거리는 한 남성이 서울 지하철 2호선 잠실나루역 승강장 스크린도어를 넘어 열차 진입부로 들어간 상태로 발견됐다.
남성은 20㎏짜리 승강장 소화기를 휘둘러 스크린도어를 부수려고 했다. 그러다 안 되자 장비함을 밟고 3m 높이의 스크린도어를 뛰어넘었다.
남성이 직원들이 들어오지 못하도록 막으면서 실랑이가 벌어졌는데, 남성은 이 과정에서 “열차를 멈추라는 계시를 받았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양측 간 대치가 이어지던 사이 열차가 지나가는 아찔한 상황도 있었다. 서울교통공사는 남성을 건조물 침입과 업무방해 등 혐의로 경찰에 고소했다.
최예슬 기자 smarty@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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