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 짖는 소리도 안 들려”… 강형욱 나흘째 행방 묘연

강형욱, 갑질 논란에 침묵 지속
반려견 회사 ‘보듬컴퍼니’ 폐업 정황

강형욱 회사 직원 갑질 폭로 관련. JTBC '사건반장' 보도화면 캡처

‘갑질 논란’에 휘말린 강형욱의 행방이 나흘째 묘연하다. 그가 운영하는 회사 주변에서는 폐업 정황이 속속 포착되고 있다.

2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강형욱이 대표로 있는 반려견 교육·훈련 회사 ‘보듬컴퍼니’는 올해 초부터 폐업 수순에 들어갔다. 회사 주력 상품이었던 반려견 교육 서비스는 접수를 종료했고, 홈페이지에는 ‘내부 사정으로 오는 2024년 6월 30일을 마지막으로 반려견 교육 서비스를 전면 종료하게 됐다’는 글이 게시됐다. 지난달에는 5월부로 교육 파트 대표전화 연결이 종료된다는 공지도 올라왔다.

지난 21일 한 중고 컴퓨터 매입업체 블로그에는 “보듬컴퍼니의 중고 PC를 매입했다. 한쪽으로 정리하시는 제품 모아두셔서 제품 파악에 한결 수월했다”는 글이 올라왔다. 경기도 남양주시 오남읍에 있는 회사 출입문은 모두 잠겨 있었고, 인근 주민은 “요즘은 짐승 짖는 소리도 안 들린다. 강형욱은 일주일 전에 본 게 마지막”이라고 말했다고 머니투데이가 보도했다.

앞서 한 채용·구직 플랫폼에는 강씨 회사에서 갑질을 당했다고 주장하는 후기 글이 다수 올라왔다. 전직 직원이라고 소개한 이들은 “여기 퇴사하고 공황장애·불안장애·우울증 등으로 정신과에 계속 다닌다” “부부 관계인 대표이사의 지속적인 가스라이팅, 인격 모독, 업무 외 요구사항 등으로 정신이 피폐해졌다” 등 글을 남겼다.

이어 “명절선물로 배변 봉투에 담은 스팸 6개를 받았다” “훈련소에 맡긴 개의 견주가 입금이 조금이라도 늦으면 그 시간부터 개밥을 주지 말라고 했다” “CCTV로 직원 근태를 감시했다” 등 추가 폭로가 나왔다.

그럼에도 강씨는 이에 대한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다. 한 매체는 그가 지난 22일부로 공식 입장을 밝힐 것이라고 했지만 강씨는 끝내 입을 열지 않았다.

김지훈 기자 germany@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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