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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SEC, 이더리움 현물 ETF 승인 …다음 타자는 누구


미국 규제 당국이 암호화폐 시가총액 2위 이더리움 현물 상장지수펀드(ETF)를 승인했다.

23일(현지시간) 미 증권거래위원회(SEC)는 반에크 등 자산운용사가 신청한 이더리움 현물 ETF 상장을 승인했다. SEC는 이날 “신중한 검토 끝에 위원회는 이 신청이 미 증권거래소에 적용되는 증권거래법 및 그에 따른 규칙, 규정과 일치한다는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지난 1월 비트코인 현물 ETF를 승인한 지 약 넉 달 만이다.
이더리움 시세 추이. 자료 코인베이스. *24일 8시 48분 현재 기준

현물 ETF가 승인되면 기관 자금 유입될 것으로 보는 기대감에 이더리움 가격은 최근 일주일(17~24일) 27% 넘게 상승했다. 24일 오전 9시 4분 현재 글로벌 암호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에서 이더리움은 24시간 전보다 0.41%오른 3756.83달러(약 515만원)에 거래 중이다. 비트코인은 24시간 전보다 2.07% 하락한 6만7790.72달러(약 9285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다만 이더리움 현물 ETF가 정식으로 미국 증권시장에서 거래가 되기 위해서는 SEC로부터 ‘S-1(증권신고서)’도 승인받아야 한다. 현재 ‘19b-4(심사 요청 서류)’에 대한 승인만 발표된 상황이다.

알트코인(비트코인을 제외한 암호화폐) 현물 ETF가 승인되면서 시장에서는 다음으로 현물로 상장될 코인을 물색하고 있다. 암호화폐의 제도권 편입이 가속화되면서 또 다른 알트코인도 규제 당국의 문턱을 넘을 수 있다는 기대감에서다.

시장에서는 리플과 솔라나 등 시가총액 상위 알트코인을 지목하고 있다. 브래드 갈링하우스 리플 최고경영자(CEO)는 지난달 11일 프랑스에서 열린 ‘파리 블록체인 위크’에서 “알트코인을 추종하는 현물 상장지수펀드도 허가될 수 있을 거로 생각한다”며 “다만 시장에 출시될 때까지는 오랜 시간이 걸릴 수 있다”라고 말했다.

이광수 기자 gs@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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