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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호중 구속 심사 전날까지 공연 강행… 사과 없어

입력 : 2024-05-24 07:00/수정 : 2024-05-24 07:32
가수 김호중. 생각엔터테인먼트 제공

‘음주 뺑소니’ 혐의를 받는 가수 김호중(33)씨가 구속 심사를 받기 하루 전까지도 공연을 강행했다. 오케스트라 공연 무대에 오른 김씨는 노래 외에 어떠한 멘트도 하지 않았다. 그의 팬들은 구속의 갈림길 앞에 선 김씨에게 여전히 응원을 보냈다.

김씨는 지난 23일 저녁 서울 송파구 방이동 올림픽체조경기장에서 열린 ‘월드 유니온 오케스트라 슈퍼 클래식 : 김호중 & 프리마돈나’(슈퍼 클래식) 공연 무대에 올랐다. 바로 다음 날은 그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이 열릴 예정이었다. 법원이 이날 김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하면 슈퍼 클래식 공연은 김씨가 구속 전 마지막으로 오른 무대가 된다.

김씨는 음주 뺑소니 혐의뿐만 아니라 음주 운전을 시인하기 전까지 여러 차례 대중에게 거짓말을 해왔다. 이 때문에 논란과 비판은 더욱 증폭됐다. 하지만 이러한 논란에도 불구하고 많은 팬이 김호중을 보기 위해 이날 공연을 찾았다.

김씨는 음주 운전과 관련한 멘트를 하지 않고 노래만 부르고 무대를 내려온 것으로 알려졌다.

김씨 소속사 측은 이번 ‘슈퍼 클래식’ 공연은 출연료 없이 참여했다고 밝혔다. 이번 공연 뒤 모든 활동을 중단하고 자숙의 시간을 가질 거라고도 했다.

김씨는 지난 9일 오후 11시 40분께 강남구 압구정동 한 도로에서 반대편 도로의 택시를 충돌하는 사고를 낸 뒤 달아났다. 김씨는 사고 17시간이 지난 후 경찰에 출석, 음주 상태로 운전하고 소속사와 조직적 사고 은폐를 시도했다는 의혹을 키웠다.

검찰은 지난 22일 경찰의 신청에 따라 김호중에 대해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위험운전치상, 도주치상 등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원래 김씨는 24일 열리는 슈퍼 클래식 이튿날 공연도 참여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 일정이 잡히면서 공연 참여가 불투명해졌다.

김씨는 심사 연기를 요청했으나 법원은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결국 그는 24일 공연을 불참키로 했다.

최예슬 기자 smarty@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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