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와서 얘기해라”… 뉴스 악플에 맞선 사랑꾼 남편

입력 : 2024-05-23 05:22/수정 : 2024-05-23 10:28
YTN 뉴스에서 인터뷰에 응하고 있는 김미나·한상오씨. YTN 캡처

뉴스 인터뷰에 나왔다가 ‘사랑꾼 남편’으로 화제가 됐던 시민이 아내를 향한 악성 댓글에 엄정 대응을 예고했다.

지난 11일 YTN이 경남 함안군에서 열린 청보리·작약 축제를 소개하는 뉴스에 한상오·김미나 부부가 등장했다. 남편 한씨는 “봄이라는 게 느껴지는 날씨에 꽃도 많이 펴서 봄 날씨에 태교 여행을 와서 아내랑 꽃이랑 구분이 잘 안 된다”고 말했다. 그러자 아내가 황당하다는 듯 남편을 쳐다보더니 고개를 떨구고 얼굴을 가리며 멋쩍게 웃었다. 이 장면은 남편의 사랑꾼 면모와 아내의 귀여운 반응으로 인해 큰 관심을 받았다.

그러나 뉴스 영상에 일부 악성 댓글도 달렸다. 이에 한씨는 댓글을 통해 “지금까지 쓰였던 심각한 댓글들은 전부 캡처해놨고 앞으로도 달리면 계속 모았다가 고소를 진행할 예정”이라며 “본인들은 얼마나 잘나고 대단하길래 그런 식으로 댓글을 쓰는지 모르겠으나 어디 계속 적어보세요”라고 경고했다.

그러면서 “나중에 괜한 후회하지 마시고 이상한 댓글 쓰려거든 그냥 보고 가 달라”며 “당신들한테 욕먹을 만큼 못난 부부 아니고 오히려 더 잘났다고 생각한다”고 일침을 가했다. 이어 “고소를 당하거든 ‘앞으로 그러지 말아야지’ 하고 좀 회개하세요. 아니면 부산 찾아오든가. 얼굴 보고 직접 얘기하자”고 덧붙였다.

한씨는 “좋은 댓글 써주시는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기대에 부응해서 앞으로도 예쁘게 잘 살겠다”며 인사도 잊지 않았다.

부부 인터뷰는 해외 커뮤니티 레딧에서도 화제가 됐다. 부부의 모습이 사랑스럽다는 호평이 이어졌다. 편집돼 방송에 나가지 못한 부분에서도 남편은 사랑꾼다운 모습을 보였다. YTN이 추가 공개한 영상에서 한씨는 인터뷰에 응하는 아내의 얼굴에 햇볕이 내리쬐자 손으로 가림막을 만들어주기도 했다.

최예슬 기자 smarty@kmib.co.kr

GoodNews paper ⓒ 국민일보(www.kmib.co.kr), 무단전재, 수집,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국민일보 신문구독
X 페이스북 카카오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