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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캠프, ‘가상화폐’로 기부금 받는다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21일(현지시간) 뉴욕주 맨해튼지방법원에서 열린 성추문 입막음 형사재판 이후 취재진과 대화하고 있다. EPA연합뉴스

오는 11월 대선을 앞둔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가상화폐로도 기부금을 받기로 했다.

21일(현지시간) AP통신에 따르면 트럼프 캠프는 연방이 허용하는 모든 기부자가 미국 내 최대 가상화폐 거래소인 코인베이스에서 거래되는 가상화폐 자산을 기부할 수 있도록 하는 모금 페이지를 개설했다.

트럼프 캠프는 비트코인, 이더리움, 미국달러코인 등 인기 코인뿐만 아니라 시바이누와 도지코인 등 저가 코인도 기부받는다. 시바이누와 도지코인은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가 관심을 보이면서 주목받은 코인이다. 트럼프 캠프가 기부받은 가상화폐를 보유할지, 즉각 매각할지 등은 확실하지 않다.

미국 일부 주에서는 가상화폐 기부를 금지하나 연방 선거관리위원회는 비트코인을 기부금으로 받는 걸 허용하고 있다. 트럼프 캠프는 “선거법을 준수하겠다”라고 밝혔다. 다만 가상화폐는 익명성이 높아 누가 기부자인지 확인하기 어려운 문제가 있을 수 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대체불가토큰(NFT)으로 만든 ‘트럼프 디지털 트레이딩 카드’와 지난해 8월 출시한 마가(MAGA·미국을 다시 위대하게) 코인을 통해 이미 개인적으로 수백만 달러어치의 가상화폐를 받았다.

현재 무소속 대선 후보인 로버트 케네디 주니어 캠프도 비트코인을 기부금으로 받고 있다.

장은현 기자 eh@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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