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 > 전체기사

김호중 팬도 손절하나… 콘서트 취소표 6천표 ‘우수수’

김호중, 23일 슈퍼클래식 공연 강행
환불 수수료 없어지자 취소표 쏟아져

입력 : 2024-05-21 11:15/수정 : 2024-05-21 13:00
멜론 홈페이지 캡처

음주운전·뺑소니 등 혐의를 받는 트로트 가수 김호중(33)이 오는 23일부터 이틀간 예정된 공연을 강행하기로 결정한 가운데 이 공연에 대한 취소표가 쏟아지고 있다. 이미 2만표 가운데 6000여표가 취소된 것으로 전해졌다.

21일 공연계에 따르면 ‘월드 유니온 오케스트라 슈퍼 클래식: 김호중 & 프리마돈나’(이하 ‘슈퍼 클래식’) 주최사 멜론은 이날 자사 홈페이지를 통해 변경된 예매 공지사항을 올렸다. 멜론에 따르면 이 공연에 대한 환불 수수료는 전액 면제된다.

이미 예매를 취소한 관객에 대해서는 기납부한 수수료를 환불해주기로 했다. 당초 책정된 환불 수수료는 30%였다. 그러나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인물의 공연을 수수료 때문에 억지로 봐야 하느냐는 지적이 나오자 나온 조치로 보인다.

환불 규정이 변경되자 곧바로 취소표가 쏟아졌다. 이 공연은 예매 시작과 함께 2만석 전석이 매진됐지만, 이날 기준 취소표가 6000표를 넘어섰다.

‘슈퍼 클래식’은 빈필하모닉, 베를린필하모닉 등 악단과 함께 메인게스트로 김호중과 소프라노 아이다 가리폴리나가 출연하는 공연이다. 티켓 판매 누적 매출액만 40억원에 달한다.

김호중은 지난 9일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의 한 도로에서 마주 오던 택시를 들이받는 사고를 내고 도주한 혐의를 받고 있다.

김호중은 그간 음주운전을 했다는 정황증거가 여럿 드러났음에도 “술잔에 입을 댔을 뿐 술을 먹지 않았다”고 주장해 왔다. 스크린골프장과 음식점, 고급 회원제 유흥주점에서 일행이 술을 주문했다는 사실이 파악됐음에도 끝까지 음주운전 혐의를 부인했다.

그러던 김호중은 주말간 경남 창원시 성산구 창원스포츠파크 실내체육관에서 진행된 전국 투어 콘서트 ‘트바로티 클래식 아레나 투어 2024’를 마치자마자 입장을 돌연 바꿔 지난 19일 음주운전 사실을 인정했다.

김지훈 기자 germany@kmib.co.kr

GoodNews paper ⓒ 국민일보(www.kmib.co.kr), 무단전재, 수집,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국민일보 신문구독
X 페이스북 카카오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