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돌그룹 블랙핑크의 멤버인 제니의 팬클럽이 외국인 동포인 고려인 주거 개선을 위해 1억원을 쾌척했다고 한국해비타트(이사장 윤형주)가 16일 밝혔다.
제니의 팬클럽 BLINK는 할머니 할아버지 땅인 한국을 찾은 고려인 청소년이 한국 사회에 적응할 수 있도록 그들을 위한 학교 건축에 써달라고 이같이 기부했다. 이번 기부금은 한국해비타트에서 진행하는 경기도 안성 ‘로뎀나무 국제대안학교의 건축 사업’에 쓰일 예정이다. 로뎀나무 국제대안학교는 한국에 정착한 고려인 청소년들이 생활과 학업을 병행하는 터전의 역할을 하고 있다. 그러나 주거환경이 단체 생활에 적합하지 않은 데다 학교 공식 인가를 받지 못해 도움이 시급한 상황이다
한국해비타트는 “아이들의 꿈을 키워갈 학교 건축에 함께해준 데 감사를 전하며 사업의 빠른 착공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신은정 기자 sej@kmib.co.kr
GoodNews paper ⓒ 국민일보(www.kmib.co.kr), 무단전재, 수집,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65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