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김해에서 한·중·일 동아시아문화도시 도자예술을 한눈에 볼수있는 ‘도자문화예술 국제교류 워크숍’ 결과전이 열린다.
김해문화재단 클레이아크김해미술관은 동아시아문화도시 도자문화예술 국제교류워크숍 결과전 ‘금바다(金海), 아시아를 두드리다’를 17일부터 11월3일까지 한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전시는 김해시의 올해 동아시아문화도시 선정을 기념해 지난해 10월~11월과 올해 3월~5월 두 차례 클레이아크김해미술관에서 열린 ‘한·중·일 도자문화예술 국제교류워크숍’에 참가한 도예가 14명의 결과물이다.
도예가들은 역대 동아시아문화도시 및 유네스코창의도시네트워크(공예와 민속예술분야) 선정도시의 작가들로 한국 작가 5명 전원은 김해의 지역작가들이다.
워크숍은 ‘도자’를 매개로 각국 문화 이해, 재료와 기법 교류가 이뤄졌다. 작가들은 미술관에 상주하며 워크숍에서의 경험과 배움을 바탕으로 새로운 작품을 만들었다.
전시는 작품에서 공통적으로 발견할 수 있는 동아시아의 ‘미의식’에 따라 전시공간 특성을 고려해 최적의 위치에 작품을 선보인다. ‘평온 平穩 Peace’ ‘조화 調和 Harmony’ ‘동(動)과 정(靜) Movements’ 순으로 펼쳐진다.
‘평온’에서는 부드럽고 평안한 에너지를, ‘조화’에서는 각자의 다양성을 유지하며 연결되는 융합을 ‘동 과 정’에서는 한·중·일 미의식의 근원적인 고요함인 동중정(動中靜)을 엿볼 수 있다.
최정은 클레이아크김해미술관장은 “한·중·일 3국 문화다양성 존중이라는 기치아래 ‘동아시아의 의식, 문화교류와 융합, 상대 문화이해’의 정신 실천을 위해 앞으로도 동아시아 공예문화교류를 지속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개막식은 17일 오후 3시 큐빅하우스에서 작가 소감과 전시 투어, 네트워킹 등으로 열릴 예정이다.
창원=강민한 기자 kmh0105@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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