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스포츠 > 스포츠

김재중에서 키썸까지… 스무살 그린콘서트 ‘감동’

25일 서원밸리CC 1번홀 특설 무대서 개최
초호화 한류스타 26팀 재능기부로 출연 해
불우 이웃 등에 자선기금 6억3천만 원 전달

입력 : 2024-05-14 07:56/수정 : 2024-05-14 09:24
한류 콘서트로 자리매김한 그린콘서트가 올해도 오는 25일 경기도 파주시 광탄면 서원밸리CC 밸리코스 1번홀에서 열린다. 서원밸리CC

BTS를 비롯해 워너원, 아이유, 비스트 등 177팀의 한류 스타들이 재능 기부 형식으로 출연했다. 이들의 공연을 직관하기 위해 전세계에서 찾아온 관객이 작년까지 자그만치 53만 명을 넘었다. 어려운 이웃을 돕는다는 취지로 출범한 공연 자선금으로 6억 3000여만 원이 어려운 이웃과 지역사회에 전달됐다.

올해로 24년째, 20회를 맞은 그린콘서트가 그 주인공이다. 경기도 파주시 서원밸리CC 밸리코스 1번 홀에서 매월 5월 마지막주 토요일에 열리는 무료로 진행되는 그린콘서트는 전 세계 글로벌 가족들이 함께하는 한류 행사로 확실한 자리매김을 했다.

그린콘서트가 글로벌 한류 축제가 될 수 있었던 것은 ‘가족과 함께, 어려운 이웃을 생각하자’라는 행사 취지에 공감한 많은 출연진들의 자발적 재능기부와 골프장 전체를 휴장하고 9홀 골프장 코스(서원힐스)를 주차장으로 사용할 만큼의 통큰 결단을 내려준 대보그룹 최등규 회장의 전폭적 지원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올 그린콘서트는 20주년을 기념해 더 풍성해진다. 작년보다 30분 빨라진 오후 6시부터 공연이 시작된다. 더 많은 출연진과 해외 초청 가수 및 어린이를 위한 무대가 함께 펼쳐지기 때문이다.
본격적 공연에 앞서 행사 당일 12시부터는 다양한 이벤트와 어린이 놀이 시설을 개방해 가족들이 함께 모여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준비했다. 서원밸리CC

올해도 일본, 중국, 동남아시아, 미국과 남미, 유럽 등 전 세계 한류 팬들이 찾을 것으로 예상된다. 8년 전부터 시작된 해외 팬들의 방문은 작년 한 해만 3000명 이상을 기록했을 정도로 해외에서도 인기다.

그린콘서트는 골프장이 위치한 파주시와 광탄면의 지역 경제에 큰 도움을 주고 있다. 행사가 열리는 서원밸리 골프장 주변엔 전날과 당일 숙박 예약이 어려울 정도다. 택시, 주유소, 음식점 등의 매출 증대는 두 말할 필요가 없다. 지역민들이 그린콘서트를 파주시와 광탄면의 자부심으로 평가하는 이유다.

2000년 첫 공연 당시 박학기, 유익종, 강은철 총 3명의 가수로 출발했던 그린콘서트는 올해 총 26팀이 출연한다. 한국과 일본을 오가며 활동중인 월드스타 김재중을 비롯해 장민호, 슈퍼주니어(이특.신동), 데이브레이크, 빌리, 하이키, 백지영, 알리, 정동하, 테이, 한해, 키썸 등 26개 팀이 출연한다.

자신의 데뷔 20주년을 맞아 20회 그린콘서트에 출연을 결정한 김재중은 “데뷔 20주년을 가장 뜻깊게 할 수 있는 행사가 바로 서원밸리 그린콘서트라고 생각했다. 20년간 자선을 통해 53만 명이 골프장에서 무료 콘서트를 즐기고 6억3천여만원의 성금을 전달하는 모습에 감동하였다. 함께 참여해 같은 20주년을 축하하고 봉사와 자선을 생각하는 시간을 만들고 싶다”고 했다.
오후 6시부터 시작된 공연은 전 세계 한류 팬들이 참여한 가운데 초여름밤을 수놓는 한류 콘서트장이 된다. 서원밸리CC

행복지수 1위국인 부탄의 조용필로 불리는 가수 ‘우겐’은 부탄 어린이 3명과 함께 특별 공연한다. 주최측이 골프장은 이들에게 장학금 1000만 원을 전달한다. 인기 걸그룹 빌리, 하이티, 위클리, 우와도 출연한다. 보이그룹 이븐, 싸이커스, 더킹덤, Tiot, 더윈드, 그리고 작년에 AB6IX 멤버로 그린콘서트를 찾았던 후이가 이번엔 솔로로 무대에 선다.

트롯 가수인 박군, 설하윤, 이수진도 재능기부에 동참한다. 여기에 1회 출연진인 강은철, 박학기 레전드 무대가 펼쳐진다. MC는 변함없이 개그맨 박미선과 행사 총 디렉터인 레저신문 이종현 국장이 맡는다.

후원사인 캘러웨이가 행사 당일 12시 부터 골프용품 사랑 나눔 창고 대방출 할인 판매를 실시한다. 장타대회(드라이버 컨테스트)를 비롯해 패밀리 퍼트대회, 어프로치 경연대회, 캘러웨이 보물찾기 등의 이벤트도 펼쳐진다. 이 외에 코스 곳곳에서 씨름대회, 4, 5행시 짓기, 사생대회, 어린이 놀이터, 페이스 페인팅 등이 함께 진행된다.
대보그룹 최등규 회장(왼쪽 세 번째)을 비롯한 출연진들이 사랑의 휠체어 운동본부에 자선금을 전달하고 있다. 지난 23년간 모금돼 전달된 자선기금은 총 6억 3천여만 원을 넘어섰다. 서원밸리CC

어린이 에어 놀이터를 비롯해 다양한 놀이시설을 만들어 가족이 함께 싱그러운 자연을 만끽할 수 있도록 전 코스를 개방한다. 먹거리 장터에서는 서원밸리 골프장 계열사인 국내 최고의 고속도로 화성휴게소를 비롯한 고속도로 휴게소 직원들의 지원으로 우동, 막걸리, 구운 감자 등이 판매된다. 인기스타 소장품 판매도 있다.

먹거리 장터와 캘러웨이 이벤트에서 모금한 금액 전액은 파주 보육원과 광탄면, 사랑의 휠체어 보내기 운동본부 등에 전달된다. 이를 통해 전달된 자선금은 작년까지 6억 원을 넘어서 의미를 더했다.

입장은 무료다. 행사장 출입시 잔디 보호를 위해 운동화를 반드시 착용해야 한다. 또한 저녁엔 날씨가 다소 쌀쌀할 수 있어 담요와 재킷을 준비할 것을 주최측은 권하고 있다. 행사와 관련한 자세한 내용은 서원밸리와 대보인사이드(블로그), 인스타그램, 홈페이지와 레저신문을 참고하면 된다.

정대균 골프선임기자 golf5601@kmib.co.kr

GoodNews paper ⓒ 국민일보(www.kmib.co.kr), 무단전재, 수집,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국민일보 신문구독
X 페이스북 카카오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