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구시는 지능형자동차부품진흥원과 함께 지역 자동차부품기업의 미래차 전환을 적극적으로 지원할 방침이라고 13일 밝혔다.
시는 미래차 분야 전환을 원하는 기업을 모집해 미래차 전환 사업재편 승인을 지원하는 사업재편 컨설팅 지원, 지역기업이 함께 컨소시엄을 구성하는 미래차 전환 상생 패키지 사업, 성장 잠재력이 높은 유망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시제품 제작 등을 지원하는 미래차 역량 스케일업 사업, 국내외 판로개척을 위한 마케팅 지원 등에 나설 계획이다. 공모 기간은 6월 3일까지며 현장조사와 전문가 평가를 통해 지원기업을 확정할 예정이다.
자동차부품산업은 대구 전체 제조업 부가가치의 25.4%를 차지하는 주력산업으로 완성차 기업의 부재 속에서도 자동차산업 100대 기업 중 12곳이 대구에 있을 정도로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 하지만 최근 전기·수소차, 자율주행 등 미래차로의 산업생태계 변환이 빨라지면서 지역 기업들에게 위기가 찾아왔다. 이에 시가 지역 기업들의 체질개선에 나서게 된 것이다.
시는 지난 2022년 지능형자동차부품진흥원을 거점으로 미래차 전환 종합지원센터를 개소해 관련 기업협의체, 지원기관 협의체 등 거버넌스를 구축하고 기업 지원사업을 추진해 왔다. 시는 올해도 미래차 전환 종합지원센터를 중심으로 협력체계를 유지하고 컨설팅, 애로 해결, 기술매칭 등의 지원을 이어갈 방침이다.
특히 7월 시행되는 ‘미래차특별법’에 소프트웨어(SW)가 미래차 기술로 포함돼 정부 지원이 강화될 것으로 보고 산·학·연 전문가로 구성된 ‘SW 협의체’를 신설할 계획이다.
최운백 대구시 미래혁신성장실장은 “급변하는 자동차산업 생태계 속에서 지역 부품기업의 미래차 전환을 이끌어 지역 자동차부품산업 경쟁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대구=최일영 기자 mc102@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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