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청은 지난 6일까지 9일간 미국의 주요 관광도시이자 글로벌 기업들의 본사 소재지인 미국 시카고와 로스앤젤레스 지역의 관광·레저 및 부동산 투자 분야 기업을 대상으로 투자유치 활동을 전개했다고 밝혔다.
전남도와 대한투자무역진흥공사가 합동으로 진행한 투자유치 활동은 여수 경도지구, 화양지구, 하동 두우지구로 3개 관광단지로 구분해 투자유치 상담을 진행했다.
시카고에는 국내 시장에서도 잘 알려진 부동산 종합회사인 존스 랑 라살(JLL)과 숙박시설에 특화된 더 브릭튼 그룹 등 잠재투자사의 주요 인사를 만나 투자유치 활동을 전개했다.
또 세계 최대 암모니아 생산 기업인 씨에프 인더스트리즈를 방문, 전남도의 청정 에너지 정책을 설명하고 적극적인 투자를 독려했다. 씨에프 인더스트리즈는 최근 롯데케미칼, 포스코홀딩스와 MOU를 통해 파트너쉽을 구축 한 바 있다.
LA에서는 수변도시 개발에 특화돼 있는 개프콘 그룹을 대상으로 여수시의 해양관광도시로서의 투자장점을 상세하게 설명했다. 개프콘 그룹은 중국 상하이 수변도시 개발을 진행 중인데 장차 아시아 시장 투자 확대를 고려하고 있다며 추가적인 협상 추진 의사를 밝혔다.
광양경제청 관계자는 8일 “이번 투자유치 활동을 통해 만난 상담 기업들을 지속적으로 관리해 올 하반기에 있을 코트라 주관 인베스트코리아 서밋 행사에 초청, 전남도 주요 관광단지 현장 시찰을 계획하고 있다”고 말했다.
광양=김영균 기자 ykk222@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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