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CC 하늘마당 3~6일 임시 개방, 잔디 생육 후 20일 전면 개방

Է:2024-05-02 1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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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39만여 명 찾아


국립아시아문화전당(ACC)이 어린이날 연휴를 맞아 ’하늘마당’을 3~6일 임시 개방한다고 2일 밝혔다. 광주 도심 속 힐링공간으로 자리매김한 이곳에서 시민들이 쉴 수 있도록 볼거리와 편의시설도 제공한다.

하늘과 맞닿은 ACC 정원인 ‘하늘마당’은 6986.7㎡ 규모로 천연잔디가 깔린 공간이다. 젊은 층을 위주로 문화예술을 즐길 수 있는 휴식공간이자 인생 사진을 남기는 방문 명소로 입소문이 나면서 지난해에만 39만여 명이 찾았다.

ACC는 하늘마당이 남녀노소 누구나 쾌적하고 편하게 쉬는 공간이 되도록 시각장치 표시물을 설치하고 다양한 볼거리와 함께 의미 있는 메시지를 전달하고 있다.

하늘마당 상단에는 아이 얼굴 이미지 표시물을 제작했다. 경사진 하늘마당의 특성상 마치 위에서 어린아이가 보고 있는 것으로 보이는 이미지 표시물은 하늘마당을 오가는 수많은 사람에게 ‘쓰레기는 가져가 주세요’라는 직접적 메시지 대신 ‘하늘마당 지킴이가 보고 있어요’라는 간접 메시지를 전한다.

하늘마당·ACC 이용객들의 접근성 개선을 위해 지상에 입체형 출입구 번호 표시물도 세웠다.

ACC에는 총 6개의 출입구가 있지만, 부지가 넓고 건물 옥상 전체가 도심 속 정원으로 둘러싸여 있어 출입구 위치를 찾는 데 어려움이 많다. 이에 ACC는 시민들의 불편을 줄이고자 출입구 번호 표시물을 높게 설치해 숫자가 잘 보일 수 있도록 배려했다.

먼 곳에서도 쉽게 위치를 찾을 수 있도록 안내를 돕는 번호 표시물은 스테인리스 소재의 사각형 색채 칩으로 커다란 숫자를 표현했다. ACC 건축물 소재인 스테인리스와 이를 통해 빛의 양을 조절할 수 있도록 설계된 건축물의 외형에서 착안한 디자인이다.

ACC는 지하에 있는 건축물 특징을 담은 기관명 표시물도 곳곳에 설치했다.

옛 전남도청 부지에 자리 잡은 ACC가 지하에 건립된 국내 최대 규모 복합문화예술 공간이라는 특징을 살려 ‘ACC’를 형상화한 시각 문자를 건물 외부에 새롭게 부착했다.

시각 문자는 지상에서 보이는 건물은 ‘빙산의 일부’로 더 많은 콘텐츠가 지하에 존재한다는 점을 상징한다.

ACC는 이와 함께 어린이문화원, 문화정보원, 문화창조원 등 지상 도로 인근에 다양한 표정과 자세를 하고 있는 인물 이미지 표시물을 세워 지나가는 시민들에게 각 공간을 알림과 동시에 소소한 재미를 선물하고 있다.

ACC 하늘마당은 연휴 뒤 다시 잔디 생육 기간을 거쳐 20일 전면 개방된다.

이강현 국립아시아문화전당장은 “하늘마당 외에도 열린마당, 상상마당, 아시아문화광장 쉼터 등 다양한 열린 공간을 활용해 문화의 숨결을 느끼고 여유가 넘치는 삶을 만끽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광주=장선욱 기자 swjang@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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