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김포시는 최근 유치에 성공한 대곶면 거물대리 일원(여의도 면적 1.7배) ‘김포환경재생혁신복합단지 조성사업’으로 16조2000억원의 생산효과와 11만9000여명의 고용창출이 전망된다고 2일 밝혔다.
민선 8기 김포시는 김병수 시장 취임 후 윤석열 정부의 첫 신도시 사업인 김포한강2콤팩트시티 유치 비롯해 서울 2·5·9호선 연장 추진 등 교통혁신을 이뤄내고 있으며, 지역을 미래첨단산업도시로 변모시키는 ‘김포환경재생혁신복합단지 조성사업’까지 유치하게 됐다.
대기업 유치 및 친환경도시의 길이 열리면서 김포가 최첨단미래산업의 선도도시로 나아갈 전망이다. 이번 예타통과에 따라 첨단산업을 진행중인 대기업들의 관심도 집중되고 있다.
김포환경재생혁신복합단지는 민선 8기 들어 지역경제판도 변화, 거물대리 일원의 주민건강, 환경 문제를 동시에 해결하고자 기획된 사업이다.
김포환경재생 혁신복합단지 조성사업은 김포시와 환경부, 한국수자원공사가 2033년까지 총사업비 5조7520억원을 투입해 491만9000㎡(약149만평) 규모의 지속 가능한 친환경 도시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계획단계부터 수소 연료 등 신재생에너지 시설 투자와 열섬 완화, 물 안심순환, 녹색교통 인프라 구축방안을 수립해 재생·회복·순환·포용으로 다시 태어나는 리:본(Re:Born)도시로 조성해 우리나라 환경재생 모범사례로 만들어갈 방침이다.
시는 김포환경재생 혁신복합단지 조성사업에 대한 TF를 설치하고 하반기 중 개발계획 및 기본설계 용역을 착수, 2025년에는 기본계획 수립, 2026~2027년에는 지구지정 고시 및 실시계획을 추진한 후 2028년 1월에 부지조성공사를 착공해 2033년 공사 완료 계획이다.
민선 7기 당시 예타통과 실패를 겪었으나, 민선 8기에서 김 시장이 직접 나서 당위성을 설득하고 협력을 피력하는 한편 부족했던 경제성을 보완하는 등 보다 철저한 준비를 기한 끝에 개청 이래 대규모 단지 조성 사업 도입이라는 성과를 거둘 수 있었다.
김 시장은 “민선 8기 후반기는 김포경제지형 바꾸기와 김포 브랜드 격상에 총력을 기울일 것이다. 미래산업 중심의 도시첨단산업단지, 주거와 편의시설을 갖춘 친환경복합산단들을 조성할 기반이 마련됐다. 이제 미래산업을 이끌 첨단기업을 유치해 그간 뿌리산업 위주의 김포경제산업구조에 새로운 변화의 기반을 마련할 것”이라고 각오를 밝혔다.
김포=박재구 기자 park9@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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