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서 8월 세계지질과학총회…120개국 7000명 참가

Է:2024-04-28 14:09
:2024-04-28 1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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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대한 여행자: 통일 지구를 향한 항해'를 주제로 세계지질과학총회가 오는 8월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다. 세계지질과학총회 뉴스레터 이미지

국내외 지질과학 석학들이 오는 8월 부산에 집결한다.

부산시, 대한지질학회, 한국지질자원연구원 등으로 구성된 세계지질과학총회 2024 부산 조직위원회는 오는 8월 25일부터 일주일간 부산 벡스코에서 지질과학의 올림픽으로 불리는 세계지질과학총회를 개최한다고 28일 밝혔다. 세계지질과학총회가 국내에서 열리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세계지질과학총회는 지질학 관련 연구 진흥과 정보교환, 지역시찰을 통한 지질학적 문제 해결을 모색하는 담론의 장으로, 1878년 프랑스 파리 총회를 시작으로 4년마다 열린다. 올해 총회에는 120여개국 지질 과학계 관계자 7000여명과 일반 참가자 등 300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조직위는 최근까지 접수한 논문 초록만 3800여개로 집계됨에 따라 이번 총회는 역대 최대 규모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직전 인도 총회가 코로나19로 취소되면서 올해 총회가 8년 만에 대면 행사로 열리는 데다, 일반인·기업인 대상 전시를 늘리면서 관람객을 포함해 1만 명 이상이 행사를 찾을 것으로 예상된다.

미국우주항공청(NASA), 국제원자력기구(IAEA), 한국수력원자력, 한국가스공사 등 국내외 유관기관과 기업들이 참여하는 전시회(GeoExpo)에는 지구과학 연구와 기술을 한자리에서 볼 수 있다.

조직위는 세계 지질학자들이 한국의 지질명소를 직접 방문하는 프로그램인 야외지질답사(필드트립) 코스 34개를 개발했고 대한민국과 부산의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다채로운 프로그램, 지질영화제(Geo Film Festival) 등도 마련한다. 또 8월 30일 하루 지질학에 관심을 가진 미래세대를 대상으로 전시회를 관람하는 기회를 제공하기로 했다.

정대교 총회 조직위원장은 “총회 마지막에는 지구의 환경 변화와 기후 위기에 대응해 어떤 역할을 할 것인지 세계 지질·지구 과학자에게 역할을 제시하고, 빅데이터 등을 축적·연구하는 (가칭)미래지구환경과학센터를 부산에 설치하자고 제안하는 ‘부산선언’을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총회 진행을 맡은 이봉순 리컨벤션 대표는 “총회 참석자 모두 자비를 들여 부산을 방문하는 만큼 최대 1400억원의 경제 유발 효과가 기대된다”고 했다.

부산=윤일선 기자 news8282@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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