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도시철도 20주년…광주송정역 탑승객 가장 많아

Է:2024-04-25 1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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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적 탑승객 3억 2600만명


‘지구 752바퀴 돌고 돌아...’

광주 도시철도가 오는 28일 개통 20주년을 맞는다. 1호선 개통 이후 3014만여㎞를 달리는 동안 누적 이용객은 3억 2600만명에 달했다.

광주교통공사는 “광주도시철도가 성년을 맞는다”고 25일 밝혔다. 2004년 4월 28일 녹동역~상무역 1구간에서 첫 운행에 들어간 광주 도시철도는 4년여 만인 2008년 4월 11일 평동역까지 2구간을 더해 전체 구간 20.5㎞를 완전히 개통했다.

하루 평균 탑승객은 개통 초기 3만여명에서 2019년 5만3000여명까지 늘었다가 2020년 코로나19 팬더믹 여파로 감소세로 돌아섰다. 현재 4만6800여명으로 다시 증가세를 타고 있다.

20년 사이 가장 많은 승객이 탑승한 날은 광주 도심에 30㎝가 넘는 폭설이 내린 2022년 12월 23일로 기록됐다. 하루 동안 8만 4789명이 도시철도를 이용했다.

700원으로 시작한 기본 운임(현금 기준)은 2016년 1400원으로 인상된 것을 마지막으로 8년째 동결 중이다.

운수 수입은 일평균 1500만원에서 3300만원으로 증가했다. 초고령화 시대로 접어들면서 무임 수송인원도 하루 7000명에서 1만 5000명으로 두 배 이상 늘었다.

탑승객은 KTX가 운행하는 광주송정역이 가장 많았다. 주말을 앞둔 금요일에 두드러지는 이곳에서는 하루 평균 4746명이 도시철도에 오르고 있다.

탑승이 가장 많은 시간대는 출근시간인 오전 8~9시로 전체의 9.4%를 차지했다. 퇴근시간대 오후 6~7시 8.6%를 더하면 전체 18%가 출퇴근을 위해 도시철도를 이용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광주도시철도공사에서 지난해 9월 새로 출범한 광주교통공사는 2호선 1단계를 2026년 말까지, 2단계를 2029년 말까지 개통해 도시철도 교통분담률을 높여간다는 계획이다.

개통 20주년을 맞는 광주도시철도는 다양한 대시민 이벤트를 펼친다. 26일 상무역에서 광주교통공사 노사 대표가 도시철도 이용 시민들에게 감사 인사와 함께 기념품을 나눠주는 ‘노사 공동 대중교통 활성화 캠페인’을 개최한다.

앞서 23일에는 20년 전 1호선 개통 당시 전동차 열쇠, 현재 직원들의 명함, 미래 후배들에게 전하는 손편지 등 과거와 미래를 잇는 물품을 봉인한 타임캡슐도 묻었다. 타임캡슐은 20년 후 40주년 행사를 치를 공사 임직원과 시민들이 개봉한다.

광주도시철도는 교통 인프라 구축에 중추적 역할을 맡았다는 평가다. 시민들에게 안전하고 편리한 대중교통 서비스를 제공해 교통체증 해소와 시민들의 이동성, 생활 편의성 향상에 이바지해왔다.

조익문 광주교통공사 사장은 “20년간 시민들의 성원에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광주시민의 발이 되어 시민 행복과 대중교통이 편한 도시 광주구현을 향해 쉬지 않고 달릴 것”이라고 말했다.

광주=장선욱 기자 swjang@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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