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 1회 외래·수술 쉽니다”… 부분 휴진 불가피

뉴시스

의대 정원 확대를 둘러싼 의정갈등이 좀처럼 출구를 찾지 못하면서 전국 주요 대학 병원들이 일주일에 한 번 외래진료와 수술을 중단하는 ‘주 1회 셧다운(휴진)’에 돌입한다. 정부는 여전히 의대 증원은 불가피하다는 입장이다.

24일 의료계에 따르면 서울대병원, 서울아산병원 등 전국 곳곳의 대학병원이 일주일에 하루 요일을 정해 외래진료와 수술을 중단한다고 밝혔다. 서울대병원은 오는 30일부터, 아산병원은 다음 달 3일부터 이같은 주 1회 휴진을 시행하기로 했다.

충남대병원·세종충남대병원 비대위는 이번 주부터 매주 금요일 외래진료를 휴진하기로 했다. 원광대병원 비대위도 오는 26일부터 매주 금요일 수술을 중단하기로 했고, 다음 달 3일부터 매주 금요일 외래진료를 하지 않기로 했다.

충북대병원 비대위도 지난 5일부터 매주 금요일 교수들이 개별적으로 외래진료를 휴진하고 있다. 경남 진주 경상국립대병원도 외래진료를 줄이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이들 병원은 모두 일주일에 하루 진료와 수술을 하지 않더라도 응급환자, 중증환자 진료·수술은 지속한다.

이러한 주 1회 휴진은 전국으로 확산할 가능성이 있다. 전국의과대학교수 비대위는 전날 총회 후 교수들의 사직이 오는 25일부터 예정대로 진행될 것이라고 예고했다. 이에 대학별 사정에 맞춰 우선 다음 주에 하루 휴진하는 방안도 결정했다. 휴진 날짜는 대학별로 결정할 방침이다.

하지만 여전히 정부는 의료개혁을 완수하겠다는 의지를 굽히지 않고 있다. 정부는 2000명이라는 숫자를 내려놨는데도 의료계가 협상에 응하지 않은 채 원점 재검토를 반복하고 있다며 유감을 표했다.

최예슬 기자 smarty@kmib.co.kr

GoodNews paper ⓒ 국민일보(www.kmib.co.kr), 무단전재, 수집,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국민일보 신문구독
X 페이스북 카카오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