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빠르게 변화하는 시대 속…“선교는 이렇게 하세요”

로잔운동 ‘대위임령 현황 보고서’ 공개된다
총 3부로 구성돼

입력 : 2024-04-23 16:55/수정 : 2024-04-23 17:00
대위임령 현황 보고서. 로잔운동 홈페이지 캡처

로잔운동은 미국의 세계적 부흥사 빌리 그레이엄(1918~2018) 목사와 영국의 복음주의자 존 스토트(1921~2011) 목사가 1974년 소집한 제1차 로잔대회를 시작으로 한다. 올해는 50주년인 희년이다. 오는 9월 22일부터 28일까지 한국에서 열리는 제4차 로잔대회를 앞두고 전 세계 선교 전문가 150명이 작성한 ‘대위임령 현황 보고서(State of the Great Commission)’가 23일 오후 10시 공개될 예정이다.

대위임령은 예수님이 승천하시기 전 제자들에게 위임한 명령, 모든 민족을 제자로 삼아 세례를 주고 말씀을 가르쳐 지키게 하라(마 28:19~20)는 말씀에 바탕을 둔다. 보고서는 대위임령을 성취하기 위해 글로벌 데이터를 기반으로 준비한 연구 결과물이다.

보고서엔 세계 각지를 대표하는 전문가들이 참여했다. 남반구 북반구 동아시아 등 지역의 선교 전문가들이 각각 40% 35% 25% 비율로 참여해 통찰을 나눴다. 보고서는 영어로 작성돼 한국어 스페인어 포르투갈어 프랑스어 중국어 러시아어 등 총 6개 언어로 번역된다.

보고서는 ‘디지털 시대의 대위임령’ ‘인간됨에 관한 질문’ ‘새로운 중산층’ ‘세계 고령화 인구’ 등을 중심으로 총 3부로 구성돼 있다. 변화하는 시대적 흐름 속에 교회가 유념할 점을 제시한다. 가령 온라인 플랫폼이 공동체를 형성하는 기반이 되는 디지털 시대를 맞아 교회의 복음 전도 역시 단순한 콘텐츠 제공 이상의 선교 활동이 요구된다는 점을 말한다. 세계 인구의 대다수가 중산층이 되고 60세 이상 인구수가 급속히 증가하는 등 인구 통계학적 변화가 있는 가운데 선교 방법을 모색하는 논의가 포함돼 있다.

제1부인 ‘대위임령 현황’은 광범위한 전통 선교학의 척도를 사용해 대위임령의 성취를 위해 펼쳐진 다양한 활동을 추적한다. 제2부 ‘오늘부터 2050년까지’는 다중심적인 기독교의 특성, 인류의 본질, 디지털 시대가 삶에 미치는 영향 등 전 세계적인 변화에 관한 10가지 중요한 질문을 다룬다. ‘다중심적 기독교는 무엇인가’ ‘희망은 어디에 있는가’ ‘신뢰의 기반은 무엇인가’ ‘부상하는 인구 통계는 무엇인가’ ‘공동체는 무엇인가’ ‘공정하고 정의로운 것은 무엇인가’ ’지속 가능성이란 무엇인가’ ‘인간이 된다는 것은 무엇을 의미하는가’ ‘디지털 라이프란 무엇인가’ ‘디지털 시대의 사역이란 무엇인가’ 등 2050년을 내다보며 교회의 세계 선교에 영향을 미치는 질문들이다.

제3부 ‘지역적 고려사항’에서는 세계 12개 지역에 대한 분석이 제공된다. 카리브해, 동아시아, 영어 포르투갈어 스페인어 사용 아프리카(EPSA), 유라시아, 유럽, 프랑스어권 아프리카, 라틴 아메리카, 중동 및 북아프리카(MENA), 북미, 오세아니아, 남아시아, 동남아시아 등을 아우른다.

대위임령 현황 보고서의 책임자인 매튜 니어만은 “대위임령의 성취를 위한 의도적이고 전략적인 협력을 촉진하는 데 있어서 가장 중요한 것은 끊임없이 변화하는 세상에서 현재 상태를 바르게 이해하는 것”이라며 “이 보고서를 통해 세계 선교를 위한 과업과 기회가 무엇인지를 정확히 파악하고 세계 교회가 지식의 기초 위에서 협업과 행동을 이뤄내길 바란다”고 전했다.

조승현 기자 chosh@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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