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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도-우즈베크 사마르칸트 우호교류 약속

김영환 지사 “협력 첫 걸음은 인재 양성”


충북도가 고대 실크로드의 중심지이자 우즈베키스탄 제2의 도시인 사마르칸트와 교류 협력에 나선다.

우즈베키스탄을 방문 중인 김영환 지사는 17일(현지 시간) 사마르칸트 주청사에서 투르디모브 메르칸존 주지사와 우호교류 의향서를 체결했다.

양 도시는 교육과 문화, 경제 등 다양한 분야에서 교류와 협력을 강화하고 향후 자매결연 협약을 체결하기로 했다.

김 지사는 “반도체, 바이오 등 첨단산업의 중심지 충북과 풍부한 자원과 문화 역사유적을 갖고 있는 사마르칸트는 무역, 투자, 문화관광, 교육 등 서로 협력할 수 있는 분야가 많다”며 “양 도시가 교류할 수 있는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김 지사는 “양 도시의 교류와 협력 첫 걸음은 우수한 인재를 육성하는 것”이라며 “충북에 유학생을 보내주면 정성을 다해 환대하고 공부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전했다.

투르디모브 주지사는 “사마르칸트 충북 문화의 날을 마련해 양 도시의 문화와 역사를 이해하면 좋겠다”며 “충북의 유학생 제도에 많은 학생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도울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우호교류는 도가 중앙아시아의 가능성과 중요성을 인식하고 중앙아시아 도시와의 새로운 관계를 모색하던 중 지난해 12월 사마르칸트 대표단이 충북을 방문하면서 이뤄졌다.

김 지사는 실크로드국제관광문화유산대학교 등을 방문해 양 도시의 교육 분야 교류 협력의 첫 물꼬를 텄다.

김 지사의 이번 방문에 동행한 중원대, 세명대, 충북보건과학대는 이날 사마르칸트에 위치한 주립대학인 실크로드 국제관광문화유산대학교와 K-유학생 유치 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들 대학은 전날 타슈켄트 농업대학과도 업무 협약을 맺었다.

사마르칸트는 서역과 중국의 실크로드 중간에 위치하며 역사문화유적이 산재해 2001년 도시 전체가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됐다. 7세기 제작된 아프로시압 박물관 벽화에 조우관을 쓴 고구려 사신이 그려져 있다.

사마르칸트=홍성헌 기자 adhong@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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