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기불황 늪 빠진 ‘이 나라’… IMF 전망에 “AI로 반전”

IMF ‘세계 경제 전망’ 보고서
“英, AI로 장기불황 되돌릴 것”
연 생산성 0.9~1.5% 증가 전망

입력 : 2024-04-18 00:01/수정 : 2024-04-18 00:01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이미지. 기사 내용과 직접 관련이 없습니다. 게티이미지뱅크

국제통화기금(IMF)이 인공지능(AI) 혁명의 최대 수혜국 중 하나로 영국을 지목하고 “부진했던 경제를 성장으로 되돌릴 것”이라고 전망했다.

블룸버그통신은 16일(현지시간) “IMF가 AI 혁명에서 영국 경제의 성장을 기대했다. 저성장의 늪에 빠진 영국이 AI 혁명에서 최대 승자 중 하나로 올라서고, 생산성과 비용을 혁신할 수 있다고 봤다”고 보도했다.

IMF는 이날 발간한 ‘세계 경제 전망’ 보고서에서 영국의 생산성이 AI로 인해 연간 0.9~1.5%씩 증가하고, 장기 불황에서 벗어나게 될 것으로 예측했다. AI에 의한 영국의 연간 생산성 증가율 전망치는 세계 평균인 0.1~0.8%를 크게 웃돈다.

IMF는 이런 전망치를 근거로 “영국의 경제 규모가 16%까지 증가할 여력을 가졌다. 그중 대부분의 성장률은 초반 10년간 발생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다만 AI를 활용한 노동자의 임금 인상률에서 고소득자는 14%, 저소득자는 2%로 양극화를 나타낼 것이라고 지적했다.

IMF는 “영국이 최근 수십년 동안 선진국 가운데 가장 선명하게 나타난 생산성 둔화로 성장을 가로막혔다”며 “생산성을 높이기 위한 노력은 경제에도 영향을 미쳐 정부 지출 감소, 기업 성장 둔화, 이에 따른 노동자 임금 상승 억제로 이어졌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영국 경제는 서비스를 기반으로 구축됐다. 강한 디지털 인프라, 숙련된 노동력, 혁신 생태계, 규제 체계로 인해 첨단 기술의 혜택을 누릴 유리한 위치에 있다”고 평가했다.

IMF는 “신흥국의 AI 기반 성장성이 영국 전망치의 절반도 되지 않을 것”이라며 “이런 격차가 발생하는 이유는 신흥국의 AI 대비가 상대적으로 미흡하고, 관련 산업의 직간접적인 노동자 비중이 작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김철오 기자 kcopd@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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