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尹 짜깁기 영상’ 유포자도 압수수색·출국금지

조국혁신당 소속 제작자도 입건해 조사 중

틱톡 등 소셜미디어에서 확산했던 윤석열 대통령 합성 짜깁기 영상. 틱톡 캡처

경찰이 윤석열 대통령의 모습이 등장하는 ‘짜깁기 영상’을 온라인에 유포한 사람에 대해서도 강제수사에 착수한 것으로 파악됐다.

17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경찰청 사이버범죄수사대는 지난달 중순 정보통신망법상 명예훼손 혐의로 서울에 사는 40대 남성 A씨 주거지를 압수수색 했다. 이에 앞서 같은 달 초 출국금지 조치도 내렸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풍자를 위해 올린 것”이라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영상 유포자는 현재까지 A씨를 비롯해 모두 9명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이들 중 일부에 대한 압수수색 절차를 마무리한 상태다. 경찰은 해당 영상 제작자의 신원도 이미 특정해 입건했는데, 현재 조국혁신당 소속 당직자인 50대 남성인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지난해 말 ‘윤석열 대통령 양심고백연설’이라는 제목의 짜깁기 영상이 동영상 플랫폼 틱톡 등 소셜미디어를 통해 확산했다.

영상 속에서 윤 대통령은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저 윤석열, 국민을 괴롭히는 법을 집행해 온 사람이다. 무능하고 부패한 윤석열 정부는 특권과 반칙, 부정과 부패를 일삼았다”고 말하는데, 이는 2022년 2월 대선후보 시절 진행한 TV 연설 장면을 짜깁기한 것으로 조사됐다.

성윤수 기자 tigris@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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