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분새 여성 2명 무차별 폭행남, 구속…9년 전에도 성범죄

입력 : 2024-04-14 11:40/수정 : 2024-04-15 14:05
기사와 상관 없는 참고 사진. 전진이 기자

성범죄를 목적으로 새벽 시간 여성 2명을 무차별 폭행한 20대가 구속됐다.

전북 전주덕진경찰서는 A씨(28)를 살인미수와 강도 상해, 유사 강간 등의 혐의로 구속했다고 14일 밝혔다.

A씨는 지난 10일 오전 4시쯤 전주시 덕진구 금암동의 한 상가 주차장에서 B씨를 폭행하고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B씨는 이날 낮 12시30분쯤 주차장에서 피를 흘린 상태로 의식을 잃은 채 발견됐다. B씨는 얼굴과 머리에 큰 상처를 입었으며, 현재 치료를 받고 있다.

A씨는 이 같은 범행을 저지르기 30분 전에도 행인 C씨를 폭행한 것으로 조사됐다. C씨는 격렬하게 저항한 덕분에 크게 다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인근 CCTV 분석 등을 통해 용의자를 추적 후 같은 날 오후 8시30분쯤 전주시 완산구의 모처에서 A씨를 긴급체포했다.

경찰 조사결과 A씨는 과거 비슷한 범행을 저질러 실형을 선고받고 출소한 전력이 있었다. 지난 2015년 5월 당시 19살이었던 A 씨는 새벽 시간 버스정류장에 혼자 있는 사람을 습격하는 등 며칠 사이 수차례 범행를 저지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A씨는 70대 노인을 30여분 동안 폭행하기도 했다. 술을 마시고 길을 가다 어깨를 부딪쳐 기분이 나빴다는 것이 범행 이유였다. 이후 강도상해와 성폭행 상해 등 혐의로 징역 7년을 선고받고 복역한 뒤 2022년 출소했다. A씨는 신상 정보 등록 대상이 됐지만, 전자발찌 부착은 피한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 조사에서 A씨는 “성범죄를 하려고 범행했다”는 취지로 진술했다.

경찰은 추가 조사를 마친 뒤 A씨를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다.

박은주 기자 wn1247@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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