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희룡 남긴 말…“국민들 정권 심판 시급하다고 본것”

이재명 대표와의 ‘명룡대전’서 패배…“겸허히 받아들이겠다”

입력 : 2024-04-11 07:51/수정 : 2024-04-11 12:53
제22대 국회의원선거 인천 계양을에 출마한 국민의힘 원희룡 후보가 10일 오후 인천 계양구 자신의 선거사무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제22대 총선 인천 계양을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명룡대전’을 펼쳤으나 끝내 고배를 마신 원희룡 국민의힘 후보가 패배를 인정하고 물러났다.

원 후보는 총선 패배가 결정된 직후인 11일 오전 페이스북에 “계양 주민들의 뜻을 겸허히 받아들이겠다”며 “그동안 저와 함께해 주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적었다.

원 후보는 전날 오후 아내 강윤형씨, 이천수 후원회장과 함께 인천 계양구 선거사무소를 방문했을 때에도 “그간 선거운동 기간 도와준 분들 정말 최선을 다해주셔서 감사하다”고 인사했다.

그는 민주당의 압승을 예상한 출구조사 결과가 나온 데 대해 “결과가 맞는다면 국민들께서 정권에 대한 견제와 심판이 더 시급한 것으로 본 것”이라고 말했다. 윤석열정부 심판론을 언급한 것이다.

지난 8일 인천 계양구의 한 고깃집을 찾은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과 원희룡 후보, 이천수 후원회장(왼쪽부터). 연합뉴스

향후 계획에 대해서는 “주민들에게 약속했던 것들 중에서 제가 지켜야 할 것들, 지킬 수 있는 것은 다 지키겠다”고 전했다.

원 후보는 이 대표와의 맞대결을 위해 계양을에 출사표를 던졌다. 축구선수 이천수가 후원회장으로 합류해 힘을 실었다. 선거운동 기간 몇몇 여론조사에서 두 후보가 오차범위 내에서 접전을 벌인다는 결과가 나오기도 했다.

하지만 결과는 이 대표의 승리로 끝이 났다. 개표 결과 이 대표는 54.1%, 원 후보는 45.4%의 득표율을 기록하며 8% 포인트가 넘는 차이를 보였다.

권남영 기자 kwonny@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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