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공동 육아시설 갖춘 사회주택 첫 공급 나선다

Է:2024-04-09 11:35
:2024-04-09 14:04
ϱ
ũ

광주시도시공사와 동행전략.
신혼부부 등 위해 커뮤니티 공간


광주시가 공동 육아시설을 갖춘 ‘육아중심 특화형 사회주택’ 공급사업을 추진하고 나서 눈길을 끈다.

출산을 앞두고 있거나 어린 자녀를 둔 젊은 부부 등의 눈높이에 맞춰 개별 주거공간과 공동 육아시설을 골고루 갖춘 사회주택을 건립해 ‘아이키우기 좋은 도시’를 만든다는 구상이다.

광주시는 “시민들의 삶의 질 향상과 주거복지 실현을 위한 광주형 사회통합 주택 공급차원에서 아이를 함께 키우면서 이웃과 교감하는 커뮤니티 공간과 각종 육아시설을 갖춘 10~12세대 사회주택을 선보이기로 했다”고 9일 밝혔다.

천정부지로 치솟는 아파트 분양가에 내몰려 내집 마련에 어려움을 겪는 신혼부부 등의 주거 걱정을 덜기 위한 정책이다. 누구든 아이를 낳아 키우기 싶은 도시주거 환경을 조성하는 게 최종 목표다.

시는 이를 위해 20~30대 젊은 부부들이 협동조합을 구성해 사회주택 설계와 시공 단계부터 적극 참여할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전문성을 갖춘 도시공사 직원들은 필요할 경우 사회주택 건립 과정 전반에 수시로 참여해 도움을 주게 된다.

시와 도시공사는 우선 신혼부부 등의 수요를 반영한 시범 단지를 2027년까지 조성해 반응이 좋으면 이를 확대 공급할 예정이다. 이 같은 시와 도시공사의 동행 전략은 8일 도시공사 휴마르에서 개최된 공공기관 현장대화에서 처음 공개됐다.

이뿐 아니다. 시와 도시공사는 무주택 시민들의 주거안정을 위해 상무지구에 처음 공급하는 총 460세대 규모 중형 임대주택도 신혼부부와 노인 등 다양한 연령층이 어우러져 사는 이른바 ‘쇼셜믹스 주택’으로 공급한다는 계획이다.

청년과 신혼부부를 대상으로 한 ’누구나 집 762가구’ 등 에너지 밸리 임대주택과 첨단 3지구에도 소셜믹스 주택 공급을 추진 중이다. 광주형 사회통합 주택으로 불리는 쇼셜믹스 사업은 공공임대주택과 분양주택을 한 단지에 평수 구별 없이 공급해 계층간 통합을 꾀하는 방안이다.

강기정 광주시장은 “시민들의 다양한 삶을 위한 실수요자 중심의 공공주택 공급이 차별없이 이뤄져야 한다”며 “시와 도시공사가 사회주택 건립에 동행하면서 광주형 주거복지를 펼쳐보이겠다”고 말했다.

광주=장선욱 기자 swjang@kmib.co.kr

GoodNews paper Ϻ(www.kmib.co.kr), , , AIн ̿
Ŭ! ̳?
Ϻ IJ о
õ
Ϻ Ź