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적으로 산불 발생 위험이 커짐에 따라 산림청이 8일 오후 3시부로 산불재난 국가위기경보 ‘경계’ 단계를 제주를 제외한 전국에 확대 발령했다.
전날 전국적으로 산불이 14건이 발생하고, 일부 지역에 건조주의보·강풍예비특보가 발효되면서 산불이 대형화될 수 있는 상황이다.
특히 10일 제22대 국회의원 선거일 등산·영농행위 등 외부활동이 늘며 산불위험이 커질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산림청은 산불감시에 총력 대응할 계획이다.
이종수 산림청 산림재난통제관은 “당분간 비 예보가 없고 대기도 건조해지며 산불 발생 가능성이 매우 높은 상황”며 “농·산촌 지역에서 논두렁이나 밭두렁을 태우지 말고 쓰레기소각 행위도 금지해 줄 것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대전=전희진 기자 heeji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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