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오늘 심은 나무, 기후변화 대응 커다란 씨앗 되길”

Է:2024-04-07 0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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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오늘 식목행사가 기후변화 대응에 커다란 하나의 씨앗이 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김 지사는 지난 5일 제79회 식목일을 맞아 가천대학교에서 열린 희망의 나무심기 행사에 참석해 이같이 밝혔다.

김 지사는 “경기도는 RE100 선언을 통해 기업, 산업, 도민 생활, 공공 분야에서 RE100을 추진하고 있는데, 경기도의 적극적인 기후변화 대응을 중앙정부가 따라오게끔 하겠다”면서 “경기도가 변하면 대한민국이 변한다”고 말했다.

도는 ‘경기 RE100 비전’에 따라 지난달 26일 경기도만의 기후위기 대응 전략인 ‘스위치 더 경기’를 구체화한 제1차 경기도 탄소중립 녹색성장 기본계획을 확정한 바 있다.

기본계획에서 경기도는 ‘지구의 열기를 끄다(OFF), 지속가능성을 켜다(ON)’를 비전으로 2030년까지 온실가스 배출량 40% 감축을 목표를 제시했다.

이날 김 지사는 3일 제주 4·3 평화공원에서 경기도 상징목인 은행나무를 식수한 사실을 알리면서 “제주 4·3 항쟁 당시 제주도 인구의 10%가 넘는 약 3만명이 희생됐다”고 말했다. 이어 “경기도에도 선감학원이라는 아픈 역사가 있는데, 국가 공권력에 의해 희생된 또는 침해된 인권에 대해 생각을 많이 했다”고 덧붙였다.

행사가 열린 가천대 내 부지는 2022년 8월 9일 집중호우로 인해 산사태 발생(1.8ha) 후 복구된 지역이다.

도와 가천대는 이번 행사를 통해 산수유·왕벚나무 등 경관 조성에 뛰어난 7개 수종 2100여 본을 식재해 훼손된 자연경관 약 5000㎡(0.5ha) 규모를 복구할 계획이다.

경기도는 식목일을 맞아 도민들에게 나무 나눠주기 행사를 진행한다.

18일 오후 1시 시흥시 오이도박물관, 19일 오전 10시 의정부시 경기도청북부청사 평화광장, 20일 오전 10시 가평군 강씨봉자연휴양림 등에서 천리향과 동백나무 등 5개 수종 묘목 2000여 본을 선착순으로 나눌 예정이다.

수원=강희청 기자 kanghc@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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