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 완패’ T1 “디도스 공격에 정상 연습 어려워”

Է:2024-04-04 2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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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CK 제공

T1 ‘페이커’ 이상혁이 디도스 공격으로 정상적인 연습이 불가능하다고 호소했다.

T1은 4일 서울 종로구 LCK 아레나에서 열린 2024 ‘LoL 챔피언스 코리아(LCK)’ 스프링 시즌 플레이오프 2라운드 경기에서 한화생명e스포츠에 0대 3으로 완패했다. 이날 패배로 패자조로 향해 디플러스 기아와 외나무다리 대결을 펼치게 됐다.

3번의 세트 내내 T1 특유의 번뜩이는 판단이 나오지 않았다. 장기인 주도권 중심 조합으로 스노우볼을 굴리지도 못했고, 한타 상황에서 딜러들이 번번이 ‘딜라이트’ 유환중(노틸러스)의 이니시에이팅에 노출당해 완패했다.

이상혁은 불편한 연습 환경이 경기력 저하로 이어졌다고 말했다. 경기 후 기자실을 찾은 그는 “플레이오프를 준비하는 동안 다른 팀들은 연습할 수 있었던 반면, 우리는 솔로 랭크를 못 해서 전반적으로 경기력 저하가 있었다. 준비 기간이 길었음에도 생각했던 것만큼 많은 것을 보여드리지 못해 아쉽다”고 말했다.

이상혁의 말대로 T1은 디도스 공격에 큰 피해를 받고 있다. 평소 연습실에도 디도스 공격이 가해져 선수들이 개인 연습에 애를 먹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때문에 선수들은 대중에게 널리 알려진 계정으로는 솔로 랭크 연습을 하지 않는다. 김정균 감독은 “(비밀 계정은) MMR 등의 차이가 있다. 선수들이 손해를 많이 보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상혁은 “사실 단기적으로 솔로 랭크 몇 판 안 한다고 해서 경기력이 줄어들진 않는다”면서도 “플레이오프 준비 기간이 길기도 했고, 패치도 여러 번 바뀌었다. 다른 팀들과 비교하면 공평하지 못한 연습 기회를 얻었던 건 맞는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바로 플레이오프에서 탈락한 게 아닌 만큼 주어진 환경에서도 최선을 다해야 한다는 게 당장 선수단의 마음가짐이다. 이상혁은 “그 외에도 패배에는 여러 요소가 있을 것이다. 우리가 할 수 있는 건 좋지 않은 환경 속에서도 최선의 준비를 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 감독도 “많이 아쉬운 부분, 보완해야 할 부분이 나왔다”면서 “남은 기간이 길지는 않지만 선수들과 열심히 준비한 만큼 다음 경기부터는 좋은 경기력을 보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또 “선수와 코치진이 유능하다. 오늘 경기력은 죄송스럽지만, 이후부터는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덧붙였다.

윤민섭 기자 flame@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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