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의사로 지역 의료 해결하는 ‘지역 의사제’ 도입해야”

Է:2024-04-04 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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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철우 경북지사, 지역 5개 대학 총장들에게 우수한 의료 인력 양성 방안 협조 요청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4일 대구 라온제나호텔에서 대구·경북지역 5개 대학 총장들과 직접 만나 지역에서 우수한 의료 인력을 양성할 수 있게 도와 달라고 협조를 요청했다. 경북도 제공


“도민들이 안심하고 의료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총장님들이 힘을 모아 주시길 부탁드립니다”

이철우 경북도지사가 4일 대구 라온제나호텔에서 대구·경북지역 5개 대학 총장들과 직접 만나 지역에서 우수한 의료 인력을 양성할 수 있게 도와 달라고 협조를 요청했다.

이 지사는 지난 3월에도 대구·경북 5개 의과대학(경북대, 영남대, 계명대, 대구가톨릭대, 동국대 와이즈캠퍼스)에 의대 지역인재 전형을 80% 이상 확대해 줄 것을 요청했었다.

이날 간담회에서 이 지사는 정부가 비수도권 지역인재 선발 전형을 60% 이상 확대를 권고했으나, 대구·경북지역은 과감하게 80% 이상으로 확대하고 대구와 경북의 학생 입학 비율도 똑같게 각각 50%로 맞춰 달라고 했다.

또 장학금과 주거비를 지원하고 지역 의료기관에서 일정 기간 근무하는 ‘지역 의사제’ 도입와 도내 3개 의료원(포항·안동·김천)으로 수련기관을 확대하고 비수도권 병원 수련의사 정원을 60%까지 확대할 것을 중앙 정부에 건의하는 방안 등에 대해 집중 논의했다.

지역 의사제는 의과대학에 입학할 당시 별도의 전형을 통해 학생을 선발한 뒤 경북도내 2개 적십자병원이나 3개 의료원 등에 일정기간 근무하는 제도이다.

경북의 경우, 교통이 불편한 울릉도와 산간오지 인구소멸지역 등 의료취약지구가 많은 탓에 소아청소년과, 외과, 산부인과 분야에서 특히 이 같은 특별전형을 통한 지역 의사제가 절실하다는 목소리가 높다.

이는 경북지역의 필수 의료 공백 우려 해소와 지역에서 일할 수 있는 의료인력 확보를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지역인재 양성이 가장 중요하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이 도지사는 “정부에서는 2월 6일 의료 개혁 4대 과제에서 지역의사로 지역의료를 해결할 것을 강조했고 수도권과의 의료 격차 해소를 위해 의대 정원 2000명을 확대해 그중 82%를 지방에 배정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도민들이 안심하고 의료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대학 총장들이 힘을 모아 지역의 우수한 의료 인력을 양성할 수 있게 도와 달라”고 적극적인 협조와 지지를 당부했다.

안동=김재산 기자 jskimkb@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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