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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XX’ 욕설 시민…한동훈 “경찰관님, 막지 마세요” [영상]

입력 : 2024-04-03 08:49/수정 : 2024-04-03 13:10
2일 대전 서구 둔산동에서 후보 지원 연설하는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국민의힘 유튜브 영상 캡처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대전 유세 현장에서 자신을 향해 욕설하는 시민이 경찰에 의해 제지당하자 “입 막지 마시라”고 만류했다.

한 위원장은 2일 대전 서구 둔산동에서 조수연(서갑)·양홍규(서을) 후보 지원연설을 하던 중 한 시민으로부터 “한동훈 개XX” 등 막말을 들었다. 이에 현장에 배치됐던 경찰이 시민을 저지하기 위해 다가갔다.

이때 한 위원장은 연설을 잠시 멈추고 경찰을 향해 손을 내저으며 “경찰관님, 입 안 막아도 돼요. 입 막지 마세요. 그냥 얘기하라고 두세요. 막지 마세요”라고 요청했다. 이 같은 대처에 현장에 모인 시민들은 “한동훈”을 연호하며 환호했다.

2일 대전 서구 둔산동에서 후보 지원 연설하는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국민의힘 유튜브 영상 캡처

연설을 재개한 한 위원장은 “(민주당은) 200석을 얘기한다. 200석이라는 것은 단순하게 대통령 끌어내린다? 거기 그치는 게 아니다”며 “대한민국 헌법을 바꾸겠다는 얘기다. 자유민주주의 기본 질서에서 자유를 떼어내겠다는 거다. 지난 문재인 정권 때 실제로 시도하지 않았나. 그거 막아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 위원장은 또 문재인 전 대통령의 ‘칠십 평생 이렇게 못하는 정부는 처음’이라는 발언을 두고 “문 전 대통령이 선거 막판에 직접 뛰어들었는데, 묻고 싶다. 문재인 시절이 좋았나”라며 “그 말을 돌려드리고 싶다. 우리의 기억력을 우습게 보는 것 같다. 문재인정부 때 나라가 망해가던 것 기억 안 나느냐”고 말했다.

이어 “문재인정부 시대는 부동산 가격 폭등할 때 양문석 같은 사람이 나와서 우린 대출을 못 받게 하고 자기들은 사업자 대출이라고 속여서 사기대출 받아 간 그런 시대”라면서 “저희가 잊고 있던 그 시대의 문제점들을 (문 전 대통령이) 상기시켜주셔서 고맙게 생각한다”고 했다.

권남영 기자 kwonny@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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