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려 1800만원어치… 中부부, 제주 옷가게 돌며 절도

입력 : 2024-04-03 07:10/수정 : 2024-04-03 10:35
KBS뉴스 보도 캡처

제주도에서 옷가게를 돌아다니면서 1800만원어치나 물건을 훔친 중국인 부부가 경찰에 붙잡혔다.

지난 1일 KBS 보도에 따르면 지난달 23일 비자도 없이 제주도에 입국한 40대 중국인 남녀는 도내 매장 18곳을 돌며 이틀간 1800여만원어치 옷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매장 직원의 신고로 경찰에 덜미를 잡혔다.

방송에 공개된 CCTV에서 이 남녀는 모자를 쓴 채 한 의류 매장에 들어왔다. 여성이 진열된 옷에 관심을 보이더니 옷걸이까지 통째로 자신이 입은 원피스 안에 숨겼다.

또 다른 옷가지도 마찬가지였다. 남성 뒤에 숨어 원피스 안에 넣는 방식으로 여러 벌을 넣었다. 숨긴 옷 때문에 배가 나오자 임신부처럼 걸으며 매장을 빠져나갔다. 범행에 걸린 시간은 3분 정도밖에 되지 않았다.

경찰은 시민의 신고와 CCTV 분석을 통해 훔친 옷들을 호텔 주차장에 숨긴 정황을 포착했다. 주차장에선 수상한 여행용 짐 가방이 발견됐다. 가방 안에는 새 옷 110여벌이 있었다. 모두 이들 남녀가 훔친 것이었다. 경찰은 이들을 특수절도 혐의로 구속했다.

최예슬 기자 smarty@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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