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마리 허스키가 우르르”… 中쇼핑몰 ‘개 탈출’ 소동

애견카페서 문 열린 틈타 ‘대탈출’ 시도
직원들 닭다리 동원해 유인

입력 : 2024-04-03 00:05/수정 : 2024-04-03 10:44
중국의 한 애견 카페에서 허스키 100여마리가 탈출하는 소동이 일어났다.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 홈페이지 캡처

중국의 한 애견 카페에서 시베리안 허스키 100여 마리가 한꺼번에 탈출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2일(현지시간)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중국 광둥성의 한 쇼핑센터에서 허스키 100마리가 카페 밖으로 뛰쳐나가는 영상이 소셜미디어에서 화제를 모으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 애견 카페는 허스키 전용 공간으로 알려졌다.

카페 직원 후오는 “지난달 12일 카페 주인이 오랜만에 카페에 왔다”며 “주인을 한동안 보지 못했던 허스키들이 반가운 마음에 흥분했다”고 설명했다. 마침 이때 카페를 나서던 한 손님이 카페 출입문을 제대로 닫지 않았고, 흥분한 허스키들이 대탈출을 시작했다.

카페에서 탈출한 허스키들은 쇼핑센터를 순식간에 난장판으로 만들었다. 감시 카메라에 찍힌 영상에는 개들이 무서운 기세로 상점 이곳저곳을 뛰어다니는 모습이 고스란히 포착됐다. 수십 마리씩 떼 지어 몰려다니는 개들을 이용객들이 직접 촬영해 SNS에 올리기도 했다.

직원들이 즉시 따라나서 허스키들을 카페로 데려온 덕분에 사태는 빠르게 수습될 수 있었다. “몇몇 개들은 말을 듣지 않는 바람에 구운 닭다리를 동원해서 이들을 유인해야 했다”고 후오는 말했다.

영상을 본 현지 누리꾼들은 “마치 학교에서 학생들이 뛰쳐나오는 걸 보는 것 같다” “허스키들이 위대한 카니발을 벌였다” 등 유쾌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천양우 인턴기자 onlinenews1@kmib.co.kr

GoodNews paper ⓒ 국민일보(www.kmib.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국민일보 신문구독
X 페이스북 카카오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