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봄의 정취를 만끽할 수 있는 축제가 충북 곳곳에서 열린다.
진천군은 오는 19일부터 21일까지 사흘간 제24회 생거진천 농다리 축제를 개최한다고 2일 밝혔다.
이번 축제는 문백면 구산동리 농다리 일원에서 ‘천년의 농다리를 넘어, 청룡의 품으로’를 주제로 다채로운 볼거리를 마련했다.
축제는 농다리 고유제를 시작으로 농다리 점등식과 참숯 낙화놀이, 농다리 장사 씨름대회, 맨손 메기잡기대회 등이
진행된다.
진천 농다리는 고려시대 때 축조한 것으로 추정되는 지네 모양의 돌다리다. 국내에서 가장 오래된 돌다리로 편마암의 일종인 자줏빛 돌을 쌓아 만들었다. 길이는 93.6m, 폭 3.6m, 높이는 1.2m다. 1000년의 세월을 거치며 그 모습을 유지하고 있어 천년의 숨결 또는 천년의 신비로 불린다.
충북도는 대통령 옛 별장인 청남대에서 봄꽃축제인 영춘제를 오는 20일부터 5월 5일까지 개최한다. 야생화·분경, 수목분재, 바위솔, 솟대·현대서각, 야생화, 지역작가 미술작품 등이 전시된다.
청남대는 1983년부터 대통령 휴양지로 이용되다가 2003년 4월 민간에 개방됐다. 대통령 별장(본관)을 둘러싼 숲과 호반에 대통령길, 연못, 잔디광장, 하늘정원, 갤러리 등이 조성됐다. 역대 대통령들이 숙소로 쓰던 본관 1층과 2층을 관광 숙박시설로 활용하고 있다.
단양군은 오는 5월 23∼26일 제40회 단양소백산철쭉제를 마련했다. 소백산, 남한강, 상상의 거리 등 관광자원을 활용해 철쭉을 주제로 한 다양한 공연과 행사를 진행한다.
올해 소백산철쭉제 때에는 40년 역사를 한 곳에 담은 40주년 기념 철쭉테마관을 새로 꾸밀 계획이다. 지난해에는 4일간 27만명이 축제장을 찾았다.
청주=홍성헌 기자 adhong@kmib.co.kr
GoodNews paper Ϻ(www.kmib.co.kr), , , AIн ̿
14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