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 사전 투·개표소 6곳 불법카메라 설치 도운 70대 입건

Է:2024-03-31 1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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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법카메라 점검 이미지. 국민DB

경남 양산의 4·10 총선 사전투표소 6곳에 불법 카메라를 설치한 40대 유튜버가 체포된 가운데 범행을 도운 70대 공범이 경찰에 입건됐다.

양산경찰서는 40대 유튜버 A씨와 동행하며 양산 지역에서 범행을 도운 70대 B씨를 건조물 침입과 통신비밀보호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고 31일 밝혔다.

B씨는 A씨와 함께 양산시 양주동 행정복지센터와 지역 4곳을 돌아다니며 A씨의 범행을 도운 혐의를 받고 있다.

앞서 양산에서는 사전투표소 4곳과 사전투표 개표소 1곳, 본 투표소 1곳 등 모두 6곳에서 불법 카메라가 발견됐다.

앞서 A씨는 이달 초부터 최근까지 양산과 인천, 서울, 부산 등 전국의 총선 사전투표소 등 40여 곳에 불법 카메라를 설치한 혐의로 지난 28일 경기도 고양시 자택에서 체포돼 구속 전 피의자 심문을 앞두고 있다.

이들은 불법 카메라를 모 통신사 장비인 것처럼 속여 투표소 내부를 촬영하거나 사람들이 많이 출입하는 곳 주변 정수기 옆 등에 설치한 것으로 드러났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사전 투표율을 선거관리위원회에서 조작하는 것 같아 이를 감시하려는 목적으로 카메라를 설치했다”고 주장했다.

경찰 조사결과 B씨는 A씨가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을 구독하며 서로 알게됐고, 평소 부정투표 감시단을 자처하며 활동해온 A씨 방송에 공감해 범행을 도운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양산 지역 범행 장소를 이동할 때 동승자 한 명과 차로 이동한 것을 확인하고 B씨를 공범으로 특정해 뒤를 쫓아 왔다.

이후 경찰은 폐쇄회로(CC)TV 등을 추적해 양산시 자택에서 B씨의 신병을 확보하고, B씨가 불법 카메라 설치에 대해 A씨와 같은 목적을 갖고 공모했는지 등을 조사 중이다.

양산=강민한 기자 kmh0105@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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