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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뚝심 좋은’ 한화생명, 광동 잡고 PO 2R 진출

LCK 제공

한화생명e스포츠가 딜러진 활약에 힘입어 플레이오프 2라운드에 진출했다.

한화생명은 30일 서울 종로구 LCK 아레나에서 열린 2024 ‘LoL 챔피언스 코리아(LCK)’ 스프링 시즌 플레이오프 1라운드 경기에서 광동 프릭스에 3대 0으로 완승했다. 이날 승리로 정규 리그 1·2위 젠지와 T1이 기다리고 있는 2라운드에 합류했다. 패배한 광동은 플레이오프에서 조기 탈락했다.

정규 리그를 3위로 마친 한화생명(15승3패)과 6위 광동(7승11패)의 기량 차이는 현격했다. 한화생명은 ‘쌍포’로 불리는 딜러진 ‘제카’ 김건우와 ‘바이퍼’ 박도현의 후반 캐리력을 믿고 느긋하게 게임을 풀어나갔다. 광동은 딜러 싸움에서 밀려 점차 주도권을 내주다가 무릎 꿇기를 3번의 세트 내내 반복했다.

파괴전차의 장갑은 두꺼웠다. 한화생명은 초반에 2개의 드래곤을 내주더라도 흔들리지 않았다. 도리어 자신들의 조합 강점이 살아나는 타이밍을 만들기 위해 차분하게 움직였다. 딜러진이 전성기를 맞으면 태세를 공격적으로 전환, 게임의 흐름을 뒤바꿨다.

광동이 이날 경기를 위해 준비해온 카드는 렉사이·세주아니 콤비였다. 이들은 1·2세트 초반에 ‘도란’ 최현준(아트록스)을 위축시켜 효과를 봤다. 그러나 개의치 않고 우직하게 성장을 추구한 한화생명이 경기 후반에 김건우(코르키·아지르), 박도현(제리)을 앞세워 역전하는 그림을 두 세트 연속으로 만들어냈다.

궁지에 몰린 광동이 3세트에서 드레이븐·애쉬로 바텀 조합을 짜 승부수를 걸었다. 한화생명은 블리츠크랭크로 응수했다. 정글러와 바텀 듀오의 유기적인 움직임을 통해 득점한 한화생명이 빠르게 스노우볼을 굴렸다. 전의를 상실한 듯한 광동 선수들을 연이어 잡아내면서 가장 빠르게 게임을 마무리했다.

윤민섭 기자 flame@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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