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류준열과 교제 중이었던 한소희가 열애설 확산 2주 만에 결별한 것으로 파악됐다.
30일 방송계에 따르면 한소희가 류준열과 결별했다. 류준열 소속사 씨제스 스튜디오 관계자는 언론에 “류준열이 결별한 게 맞다”고 밝혔다. 한소희 소속사 9아토엔터테인먼트도 “한소희는 배우 류준열과 결별했다. 둘 다 배우로서의 역할이 더 크다는 것을 알게 됐다. 더 이상 개인사로 감정을 소모하지 말자고 약속한 것”이라고 말했다.
결별을 암시하듯 한소희는 이날 오후 자신의 블로그에 니콜 키드먼의 사진 한 장을 게재했다.
사진을 보면 니콜 키드먼은 화창한 날 거리를 걸으며 해방된 듯한 웃음을 짓고 있다. 이 사진은 그가 전 남편 톰 크루즈와의 이혼이 결정된 날 촬영된 사진으로 알려져 있다.
아무런 설명도 없이 게재된 한 장의 사진에 팬들은 혼란스러워 했다. 일각에서는 이 사진이 이혼을 암시하는 대표적 사진으로 알려져 있는 만큼 한소희가 류준열과의 결별을 결심한 게 아니냐는 추측이 나왔다.
앞서 한소희는 배우 류준열과의 열애설에 휘말리며 그의 전 연인인 혜리와 신경전을 벌여 왔다.
지난 15일 한소희와 류준열이 하와이에서 목격됐다는 말이 돌며 ‘환승연애’ 의혹이 일자, 혜리는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재밌네”라는 짧은 글을 올렸다.
이에 한소희가 칼을 든 개 사진과 함께 “제 인생에 환승연애는 없다. 저도 재미있네요”고 응수하는 등 설전이 일었다.
이후 한소희와 혜리가 쌍방 공개사과하며 사건이 일단락되는 듯했지만, 한소희가 전날 인스타그램에서 혜리를 향해 “헤어진 연인에게 여자친구가 생긴 점에 뭐가 그렇게 재밌었는지 묻고 싶다”고 물으며 ‘2차전’을 시작해 다시 논란이 일고 있는 상황이다.
이 때문에 혜리 인스타그램에는 한소희 팬으로 추정되는 이들이 몰려가 “먼저 시비를 건 것은 보인 아니냐” “혜리 때문에 배우 두 명이 욕을 먹고 있다. 빨리 해명하라” 등 악성 댓글을 남기며 SNS를 초토화 시키기도 했다.
김지훈 기자 germany@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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