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스 스캔들’ 前스페인 축협회장에 징역 2년6개월 구형

Է:2024-03-28 1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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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이스 루비알레스 스페인 축구협회장이 지난해 열린 여자월드컵 시상식에서 헤니페르 에르모소에게 강제로 입맞춤을 하고 있다. AP뉴시스

지난해 여자 월드컵 시상식에서 자국 선수에게 돌연 키스를 해 파문을 일으켰던 루이스 루비알레스 전 스페인축구협회 회장에게 징역형이 구형됐다.

로이터와 AFP 통신 등은 스페인 고등법원이 스페인 여자축구 국가대표 헤니페르 에르모소에게 강제 입맞춤한 혐의로 기소된 루비알레스 전 회장에게 징역 2년 6개월을 구형했다고 27일(현지 시간) 보도했다.

루비알레스 전 회장은 성추행 혐의로 1년, 강요 혐의로 1년 6개월이 각각 구형됐다. 그는 합의된 입맞춤이라고 주장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스페인 검찰은 에르모소에게 “합의했다”고 말하도록 강요한 혐의로 전 대표팀 감독 호르헤 빌다와 스포츠 디렉터 알베르트 루케와 마케팅 감독 루벤 리베라에게도 각각 징역 1년 6개월을 구형했다.

검찰은 이와 함께 루비알레스 전 회장과 빌다 전 감독 등 4명이 에르모소에게 손해배상금 10만 유로(약 1억4600만원)를 지급할 것을 요청했다. 이어 루비알레스 전 감독이 에르모소에게 접근하지 못하도록 7년 6개월간의 접근금지 명령도 신청했다.

한편 루비알레스 전 회장은 스페인축구협회 부패 사건에도 연루돼 뇌물 수수 혐의를 받고 있다. 스페인 경찰은 지난주 슈퍼컵 사우디 개최 관련 부패 혐의로 스페인 협회 본부와 루비알레스 전 회장이 자택을 압수수색했다.

김민경 인턴기자 onlinenews1@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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