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남도는 28일 중국 칭다오시를 방문해 클리퍼 조직위원회와 ‘클리퍼 세계일주 요트대회’ 유치를 위한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방문은 ‘클리퍼 세계일주 요트대회’와 칭다오시의 해양관광정책 사례를 조사하고, 상호교류·협력방안을 모색해 경남의 글로벌 해양레저관광 거점도시 육성을 위해 마련됐다.
‘클리퍼 세계일주 요트대회’는 1969년 세계 최초 단독 무기항 세계일주 항해의 전설인 영국의 존스턴 경이 창안, 항해전문가가 아닌 일반인들도 세계 바다를 경험하고 도전할 수 있는 익스트림 세계일주 요트경주다.
1996년에 시작돼 2년마다 열리는 세계 최장거리 요트대회로 동일 규격의 요트 11척으로 11개월 동안 영국과 호주, 미국 등 세계의 주요 항구 8개를 거쳐 세계 일주를 하는 극한의 해양스포츠 대회로 60개국 6000여 명의 선수들이 참가했다.
‘2023-2024클리퍼 세계일주 요트대회’ 참가팀 11척의 요트 선단이 지난해 9월 영국 포츠머스를 출발해 우루과이, 남아프리카, 호주, 베트남을 거쳐 중국 칭다오에서 7일간 체류했으며 미국 시애틀로 항해한다.
칭다오시는 2006년부터 클리퍼 세계일주 요트대회 참가와 유치를 통해 해양관광산업의 세계적 홍보, 국제 해양이벤트 구축, 요트제조산업 육성, 항해전문인력 양성 등 세계적인 해양레저관광 도시로 발전했다.

경남도와 통영시, 경남요트협회, 클리퍼 한국에이전트로 구성된 방문단은 클리퍼 세계일주 요트대회 공동 창립자 등을 만나 ‘2025-2026클리퍼 세계일주 요트대회’의 기항지 경남 통영 유치를 제안했다.
방문단은 칭다오시의 올림픽도시발전위원회 부회장과 칭다오시 부시장 등을 만나 칭다오 해양레저산업 발전과정 청취와 통영과 칭다오 간 친선 요트대회 등 해양레저산업 협력방안을 모색했다.
이 외 방문단은 클리퍼 기자회견, 환영리셉션·시상식, 클리퍼 커넥트 비즈니스 포럼, 클리퍼 레이스 빌리지, 클리퍼 선단 출항식 등에 참석해 클리퍼 세계일주 요트대회 유치 활동을 펼쳤다.
앞서 도는 지난해 11월 통영에서 열린 ‘이순신장군배 국제요트대회’ 기간 중 클리퍼벤처스 로라 에어스 대표와 ‘2025-2026클리퍼 세계일주 요트대회’ 유치 협력 MOU를 체결했다.
안기진 경남도 남해안과장은 “국내 최초 클리퍼 세계일주 요트대회 유치와 칭다오와 해양레저산업 상호교류를 통해 경남이 남해안 해양레저관광벨트의 중심축이자 세계적인 해양관광거점으로 거듭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창원=강민한 기자 kmh0105@kmib.co.kr
GoodNews paper Ϻ(www.kmib.co.kr), , , AIн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