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구시는 4월 7일 개최 예정인 ‘2024대구마라톤대회’를 세계 최고 수준 대회로 치른다고 28일 밝혔다.
행사 당일 오전 8시 대구스타디움에서 17개국 160명의 정상급 엘리트 선수들과 55개국 2만8000여명의 마라톤 동호인·시민이 출발선을 끊는다. 이번 대회 참가인원은 역대 최대다. 대구마라톤대회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세계육상연맹(WA) 인증을 획득해 2년 연속 골드라벨대회(국내 유일)로 개최된다.
특히 올해 대회는 세계 6대 마라톤대회(보스턴, 런던, 뉴욕, 베를린, 시카고, 도쿄)와 어깨를 나란히 하는 대회로 거듭나기 위해 대회 우승상금 인상, 코스 신설 등 많은 부분을 개선했다.
엘리트부문 우승상금을 4만달러에서 16만달러(2억여원)로 대폭 인상하고 출발지를 기존 국채보상공원에서 대구스타디움으로 변경했다. 반복구간의 지루함을 개선하기 위해 같은 코스를 세 바퀴 도는 기존 루프코스 대신 대구시내 전역을 한 바퀴 도는 순환코스를 도입했다.
마스터즈 부문 4종목(풀코스, 풀릴레이, 10㎞, 건강달리기)에 2만8000여명의 마라톤 동호인들이 참가한다. 엘리트 선수들과 동일한 코스에서 같은 거리를 뛰고 싶어 하는 마라톤 동호인들의 의견을 적극 반영해 마스터즈 풀코스를 7년 만에 부활시켰다.
시는 행사 당일 특별 교통통제에 나선다. 달구벌대로, 동대구로, 동촌로 등 선수들이 달리는 구간을 시간대별로 통제한다. 오후 2시쯤 모든 교통통제가 해제될 것으로 예상된다. 교통통제·우회도로 안내는 대구마라톤 공식 홈페이지 등을 참고하면 된다.
홍준표 대구시장은 “대구마라톤대회가 세계 최고의 권위 있는 대회로 성장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대구=최일영 기자 mc102@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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