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경주시는 대릉원 돌담길(계림로) 차 없는 거리를 골자로 한 ‘2024 경주 에코플레이 로드’를 시범 운영한다고 28일 밝혔다.
에코플레이 로드는 주말이면 인파와 차량이 뒤섞여 혼란을 초래했던 대릉원 돌담길의 차량 통행을 막고 다양한 볼거리와 체험공간으로 활용한다.
시는 다음 달 5일부터 27일까지 매주 금요일 오전 7시부터 일요일 새벽 3시까지 차량을 통제한다. 차량 출입이 통제되는 곳은 계림로 황남빵 사거리부터 쪽샘 공영주차장까지 총 600m 구간이다.
차량 통제 기간 프리마켓, 푸드트럭 및 공연과 도예 및 화훼 수제품 만들기 체험행사 등을 통해 관람객을 위한 프로그램을 마련한다. 케이팝 커버댄스, 비보잉, 전통무용 등의 버스킹 공연도 선보일 예정이다.
행사는 입장객의 안전을 위해 차량 통제 기간 매주 금·토 오전 11시부터 오후 10시까지만 운영한다.
시는 이 기간 인파 밀집에 따른 사고에 대비해 대릉원 동문, 숙영식당 옆길, 첨성대 방향 안내소 옆길 등을 대피로로 활용할 계획이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에코플레이 로드 행사를 통해 많은 관광객이 즐길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볼거리 및 체험관광 발굴을 위해 힘쓰겠다”고 말했다.
경주=안창한 기자 changha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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