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다시 불 탄 화훼 비닐하우스… 귀농한 남매 참변

Է:2024-03-27 10:01
:2024-03-27 1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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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주 화훼농원 내에서 화재
안에 있던 60대·50대 남매 숨져

지난 26일 화재가 발생한 경기 여주시 대신면의 한 화훼 농장. 경기도소방재난본부 제공

26일 경기도 여주시 대신면의 한 비닐하우스에서 불이 나 안에서 살던 60대와 50대 남매가 숨졌다.

27일 경기도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전날 오전 6시42분쯤 여주의 한 화훼농원 내 200㎡(60.5평) 규모 비닐하우스 1개 동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주민 신고로 현장에 출동한 소방 당국은 소방관 등 인원 91명, 펌프차 등 장비 34대를 투입해 화재 발생 1시간40여분 만인 오전 8시25분쯤 불을 완전히 잡았다.

그러나 불 탄 비닐하우스 안에서 60대 남성과 50대 여성이 숨진 채 발견됐다. 이들은 남매 관계로, 15년 전 귀농한 뒤 평소 비닐하우스에 거주하며 화훼 농사를 지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당시 이들과 함께 있던 20대 외국인 노동자 1명은 스스로 대피한 것으로 전해졌다.

화재가 발생한 비닐하우스에선 3년 전에도 화재가 발생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과 소방 당국은 구체적인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현재까지 방화 등 범죄 혐의점은 확인되지 않았다”며 “조만간 현장에서 정밀감식 등을 진행하며 화재 원인 등을 파악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정헌 기자 hlee@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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