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는 환경부 공모사업 제13차(2025~2029)통합·집중형 오염지류 개선사업 대상지로 함안천이 선정됐다고 26일 밝혔다.
낙동강 권역에서는 경남 함안군 함안천이 유일하게 사업 대상에 선정돼 경남도는 함안천 유역 내 수질개선에 필요한 사업비를 우선 지원받게 됐다.
주요 사업은 하수관로 정비와 소규모 공공하수도 설치사업 등 5개 사업으로 오는 2029년까지 국비 402억원을 지원받아 총 사업비 788억원이 투입된다.
함안천은 낙동강 수계인 남강으로 유입되는 지류 중 하나로 인근 대규모 축사 분포와 하수미처리구역 오수의 하천 유입 등으로 수질개선 대책이 필요했다. 이번 사업으로 수질개선을 통한 안전한 상수원 확보와 쾌적한 친수공간 조성이 기대된다.
통합·집중형 오염하천 개선사업은 오염된 하천에 하수도 정비, 비점오염저감시설 등 단기간(3~5년) 집중적인 지원을 하는 묶음형(패키지) 수질개선 사업으로 올해는 함안천 등 전국 4곳(경기 용인 율곡천, 충북 음성 응천, 전남 나주 지석천)이 선정됐다.
선정기준은 수질 현황과 주변 오염원 문제, 개선대책 적정성, 지역주민 개선요구 등이며 현장 확인과 관련 전문가 검토 등을 거쳐 환경부에서 선정한다.
민기식 경남도 환경산림국장은 “이번 사업을 통해 수질을 개선하고, 지역민에게 친환경 생활공간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하며 통합·집중형 오염하천 개선사업을 확대 발굴해 낙동강 본류와 지류의 수질개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창원=강민한 기자 kmh0105@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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