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의 한 도로에서 자전거를 타고 이동 중이던 중학생이 버스에 치여 숨졌다.
26일 부산 기장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25일 오후 4시쯤 기장군 정관읍 한 사거리에서 A(60대) 씨가 몰던 버스가 우회전 중 자전거를 타고 우회전하던 B(10대) 군을 들이받았다.
이 사고로 자전거를 타고 있던 중학교 3학년 B 군이 크게 다쳤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 구급대가 심폐소생술(CPR) 하며 인근 병원으로 옮겼지만, B 군은 끝내 숨졌다.
경찰은 교통사고특례법 위반 혐의로 60대 버스 운전기사 A씨를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
경찰은 버스 기사가 관련 법을 준수했는지 여부와 정확한 사고 경위 등을 조사한다는 방침이다.
부산=윤일선 기자 news8282@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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