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스크팩을 만드는 한 제조 공장에서 위생에 대한 관리가 제대로 안 되고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지난 23일 KBS는 마스크팩을 만드는 한 작업장의 위생 관리에 의문을 제기했다. 마스크 시트를 접어 포장지에 넣으면서 직원들은 골무만 낀 맨손으로 작업을 했다. 장갑을 끼면 손에 땀이 난다는 이유였다.
위생을 지적하는 사람은 없었다. 심지어 집에 가져가서 작업해도 상관없다고도 했다. 작업장엔 자재가 어지럽게 쌓여있었다. 먼지가 발생하는 박스 포장 작업도 같은 공간에서 진행됐다.
마스크팩 완제품을 제조하는 이 회사는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등록도 안 돼 있었다. 해당 제품은 온라인 쇼핑몰을 통해 대량으로 유통되고 있다. 업체 측은 제조시설을 옮기는 과정에서 업체 미등록 및 위생 관리 문제를 제대로 관리하지 못했다고 해명했다.
경기도 특별사법경찰단은 해당 업체를 화장품 법 위반 혐의로 인정해 수사 중이다.
최예슬 기자 smarty@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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